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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도지코인(DOGE), 암호화폐 하락/AI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 이더리움(Ethereum, ETH), 엑스알피(XRP)가 전고점 대비 50% 넘게 밀리며 암호화폐 시장의 자금 이탈이 올해 들어 한층 거칠어지고 있다.
6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 하락세는 올해 들어 가속화됐다. 전체 토큰 시가총액은 고점 4조 2,000억 달러에서 2조 달러로 줄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XRP는 지난해 고점 대비 50% 넘게 하락하며 깊은 약세장에 들어섰다.
벤징가는 투자자 자금이 암호화폐에서 주식으로 이동한 점을 핵심 원인으로 지목했다. 미국, 한국, 일본 등 주요국 투자자들이 인공지능 슈퍼사이클 속에서 급등하는 주식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최근 두 달간 60억 달러 넘는 자금이 빠져나갔고, 주식형 펀드에는 1조 달러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자금 이동은 개별 주식의 폭등세와도 맞물렸다. 라운드힐 메모리 ETF(Roundhill Memory ETF, DRAM)는 4월 출시 이후 240억 달러 넘는 자금을 끌어모았다. 샌디스크(SanDisk, SNDK)는 최근 12개월 동안 4,500% 넘게 뛰었다. 벤징가는 과거 암호화폐 랠리를 밀어 올렸던 거래자들이 이제 주식시장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진단했다.
디지털 자산 재무기업의 불안도 매도 압력을 키우는 요인으로 거론됐다. 스트래티지(Strategy, MSTR)와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 BMNR) 같은 기업의 우선주 SATA, STRC, BMNP가 약세를 보이면서 시장 전반의 불안이 커졌다. 투자자들은 해당 기업들이 올해 배당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 암호화폐를 팔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신뢰 훼손도 하락세를 부추겼다. 지난해 10월 10일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180억 달러 넘는 청산 손실이 발생했고, 160만 명 거래자가 청산됐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월 밈코인을 출시한 뒤 토큰 가격이 급등했다가 폭락하며 수십억 달러 가치가 사라진 사례도 투자심리를 흔든 요인으로 언급됐다.
사기와 펌프앤드덤프, 해킹 증가도 암호화폐 시장의 구조적 부담으로 지목됐다. 휴머니티 프로토콜(Humanity Protocol), 오디에라(Audiera), SKYIE 같은 코인이 최근 사례로 제시됐다. 디파이라마(DeFi Llama)에 따르면 최근 12개월간 해킹 피해액은 14억 달러를 넘어섰고, 폴리마켓(Polymarket), 드리프트 트레이드(Drift Trade), 밸런서(Balancer), 업비트(Upbit) 같은 네트워크가 포함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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