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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AI),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AI 생성 이미지
인공지능(AI) 투자 붐이 물가를 낮추기는커녕 전력·데이터센터·기술 인프라 비용을 밀어 올리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논쟁을 다시 키우고 있다.
6월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베스 해맥(Beth Hammack)은 AI 확산이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울 수 있다며,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 금리 인상도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맥은 AI가 생산성을 높여 장기적으로 물가를 낮출 수 있다는 낙관론과 달리, 현재는 데이터센터 건설과 전력 수요 확대가 비용 압박으로 먼저 나타나고 있다고 봤다.
해맥의 발언은 연준 내부에서 금리 인하보다 물가 재가속을 더 경계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해맥은 앞선 공식 발언에서도 “나는 완전고용 위험보다 지속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 위험과 통화정책이 2% 목표 달성에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더 우려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경제에 뿌리내린 뒤 움직이면 더 큰 정책 조정과 더 큰 비용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은 에너지와 관세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게 해맥의 판단이다. 그는 유가와 가스 가격 상승이 연준의 이중 책무 양쪽을 흔들 수 있다고 봤고, 전기요금, 건강보험, 소프트웨어 비용까지 가격 압박이 넓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AI 투자 확대가 전력과 기술 인프라 수요를 자극하면서, 생산성 개선 효과보다 비용 상승 효과가 먼저 시장에 반영될 수 있다는 의미다.
금리 경로도 다시 흔들리고 있다. 해맥은 현재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금리를 유지하는 판단이 합리적이라고 보면서도, 최근 흐름이 이어지면 행동에 나서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준이 이미 수년간 2% 물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상황에서, AI발 비용 압력까지 더해지면 시장이 기대한 조기 금리 인하 시나리오는 힘을 잃을 수 있다.
이번 발언은 AI 랠리를 둘러싼 투자 논리에도 경고음을 울린다. AI가 기업 생산성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는 여전히 시장의 핵심 동력이지만, 해맥은 AI 인프라 확장이 단기 물가를 자극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금리 인하 기대에 올라탄 기술주와 성장주 투자자에게는 AI 붐이 호재이자 긴축 리스크로 동시에 작용하는 국면이다.
[기사 핵심 요약]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베스 해맥은 AI 확산이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울 수 있으며 금리 인상 필요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해맥은 전력,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 건강보험 등 비용 압박이 넓어지고 있어 2% 물가 목표 달성이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AI 랠리는 생산성 기대를 키우고 있지만, 동시에 연준의 긴축 우려를 되살리는 변수로 부상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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