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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금리, 정리해고/AI 생성 이미지
미국 고용시장이 겉으로는 버티고 있다. 그러나 내부 상황을 들여다보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만큼 뜨겁지는 않다는 월가 진단이 나왔다. 기술업종 감원 확대, 임금 둔화, 서비스 물가 부담이 엇갈리면서 시장의 초점은 빠른 금리 인하보다 고금리 환경에서 이자수익을 확보하는 전략으로 이동하고 있다.
블랙록(BlackRock) 글로벌채권부문 CIO 릭 라이더(Rick Rieder)는 7월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고용시장에 대해 “안정적이고 괜찮지만, 전반적으로 인상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고용 호조가 주·지방정부 일자리 약 5만 4,000개와 레스토랑·바 업종 증가에 크게 기대고 있었다며, 이번 지표에서는 해당 효과가 상당히 빠졌다고 설명했다. 의료·교육 부문이 고용 증가를 떠받치고 있지만, 채용 흐름이 경제 성장 속도만큼 강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라이더는 기술업종 감원 확대도 고용시장 내부의 균열로 지목했다. 그는 챌린저 감원 자료를 언급하며 기술업종 해고가 44만 3,000개에 달했고 전년 대비 83% 늘었다고 말했다. 동시에 평균 시간당 임금과 임금 관련 지표가 계속 둔화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인력 확보에 실제로 큰 압박을 받고 있다면 임금 상승세가 더 강했어야 한다고 짚었다. 그의 결론은 “좋은 경제, 그러나 고용은 그냥 괜찮은 수준”이라는 쪽에 가깝다.
금리 경로와 관련해 라이더는 이번 고용지표가 추가 인상 명분을 만들지는 못한다고 봤다. 그는 다음 한두 차례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것은 지나치게 앞선 해석이라면서도, 올해 후반 인하 가능성까지 닫아둘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유가가 70달러 아래로 내려오고 에너지 비용이 개선되는 점, 근원 상품 물가의 3개월·6개월 이동평균이 거의 0에 가까운 점은 물가 부담 완화 재료로 제시됐다. 다만 서비스 물가는 여전히 높고 주거비 문제는 금리만으로 풀기 어려운 복합 변수라고 평가했다.
연방준비제도의 소통 방식에 대해서는 과도한 선제 안내보다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봤다. 라이더는 점도표 전망이 시간이 지나면 정확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시장이 연준의 세부 경로를 일일이 받아 적는 구조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말할 것이 있을 때 말하겠다는 접근이 좋다”며, 연준은 지켜보는 지표와 기준을 분명히 제시하고 시장은 그 기준을 해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정책 전환 국면에서는 일정 수준의 놀라움이 경제와 금융시장에 속도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시각도 드러냈다.
투자 전략의 핵심은 금리 인하 베팅보다 인컴이다. 라이더는 미국 금리 노출을 크게 늘릴 시점은 아직 아니지만 실질금리는 점점 흥미로운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보다 성장 둔화와 금리 재가격 조정이 나타나는 유럽 듀레이션이 더 매력적이라고 봤다. 그는 “인컴, 인컴, 인컴”이라고 강조하며, 현재 실질금리와 스프레드 환경에서는 6.5% 또는 그 이상 수익률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 하이일드, 유럽 투자등급 채권, 신흥국, 상업용·주거용 비정부기관 유동화 시장은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분야로 제시됐다. 반면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는 이미 1조 1,000억 달러 발행이 쌓인 만큼 공급 부담이 크고 스프레드 매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기사 핵심 요약]
-릭 라이더는 미국 고용시장이 안정적이지만 추가 금리 인상을 정당화할 만큼 강하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기술업종 해고 44만 3,000개, 전년 대비 83% 증가, 임금 둔화는 노동시장 과열론을 약화시키는 근거로 제시됐다.
-투자전략은 빠른 금리 인하 베팅보다 6.5% 이상 수익률을 노릴 수 있는 인컴 전략과 글로벌 채권 분산에 맞춰야 한다는 분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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