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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래티지(MSTR),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
미국 연방수사국(FBI) 수장이 비트코인(BTC)을 대량 보유한 기업의 주식을 매입한 사실이 법정 신고 기한을 무려 다섯 달이나 지나서야 뒤늦게 공개되어 시장에 거센 파문이 일고 있다. 법령상 규정된 공직자 주식 거래 신고 기한을 한참 넘긴 늑장 공시 배후에는 단순 소통 오류가 있었다는 해명이 따랐으나, 최고 사정기관 수장의 투자 행보라는 점에서 도덕적 해이 논란과 함께 해당 기업의 주가 향방에 이목이 쏠린다.
7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캐시 파텔 FBI 국장은 주식법(Stock Act)이 규정한 45일의 의무 공개 기한보다 141일이나 지체된 시점에 스트래티지(MSTR) 주식 보유 현황을 신고했다. 파텔 국장이 서명하고 매체가 분석한 수정 정기 거래 보고서(OGE Form 278-T)를 보면, 그는 지난해 11월 21일 해당 주식을 매입했으므로 관련 법에 따라 올해 1월 5일까지 신고를 마쳐야 했다. 이에 대해 윌리엄 N. 테일러 2세 미국 법무부 관리·준수 담당 부차관보는 파텔 국장이 소통 과정의 착오로 인해 최초 보고서에서 해당 거래가 유관 부서에 누락되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통보해왔다고 전했다.
파텔 국장이 지난해 말 스트래티지에 투입한 자금 규모는 최소 10만 1달러에서 최대 25만 달러 사이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 회사는 자산의 상당 부분을 비트코인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대표적인 암호화폐 연계 기업이지만, 파텔 국장은 이번 주식 매매 행위가 자신의 직무 수행과 어떠한 이해충돌도 일으키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향후 공직 업무와 관련해 조금이라도 이해상충 소지가 발생할 경우 즉각 해당 주식을 처분(Divest)하겠다는 뜻을 문서상으로 명시했다.
그러나 정보기관 수장의 이 같은 베팅에도 불구하고 정작 스트래티지의 주가 성적표는 참담한 수준이다. 최근 1년간 스트래티지 주가는 74% 이상 폭락하며 보도 시점 기준 대략 102.49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업의 전체 시가총액도 약 455억 달러 수준까지 무너져 내렸다. 최고 사정기관장의 주식 매입 사실과 우량 기관 투자자들의 가세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끝 모를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주가 가치 훼손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을 강타한 수개월간의 하락장 우려가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스트래티지가 회사 재무 자산으로 보유 중인 비트코인의 평가 가치는 2026년 들어서만 무려 60억 달러 이상 증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파텔 국장이 주당 약 170.5달러 선에서 매집을 완료한 만큼, 하락세가 멈추고 반등이 시작되면 빠르게 원금을 회복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시티그룹의 피터 크리스티안센 등 월가 분석가들은 시장 체질 개선에 힘입어 스트래티지 주가가 수개월 내에 반등 랠리를 펼칠 수 있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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