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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증시, 강세장/AI 생성 이미지
소형주가 빅테크 중심 장세의 빈틈을 파고들며 35년 만의 상반기 랠리를 만들었다. 월가는 아직 상승장이 끝나지 않았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7월 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 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러셀 2000 지수(Russell 2000 Index)는 2026년 상반기 22% 상승하며 1991년 이후 가장 강한 상반기 성과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S&P 500 지수(S&P 500 Index, SPX)는 10% 상승하는 데 그쳤다. 시장 주도권이 인공지능(AI) 대형 기술주에서 소형주로 넓어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변동성이 컸다. S&P 500 지수는 1.8%,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ow Jones Industrial Average)는 2%, 나스닥 종합지수(Nasdaq Composite)는 2.1% 올랐지만, 러셀 2000 지수는 0.4% 하락했다. 반면 반도체주는 흔들렸다. 반에크 반도체 ETF(VanEck Semiconductor ETF)는 한 주간 3.2% 떨어졌고,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의 클라우드 컴퓨팅 매각 결정이 AI와 클라우드 설비 과잉 우려를 키웠다.
소형주 강세는 이런 대형 기술주 피로감 속에서 부각됐다. 앨비언 파이낸셜 그룹(Albion Financial Group) 최고투자책임자 제이슨 웨어(Jason Ware)는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이 AI 보유 외 다른 기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빅테크 쏠림 장세가 약해지는 순간, 투자자들이 경기 민감도가 높은 중소형 종목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리 변수는 여전히 부담이다. 인플레이션은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의 2% 목표를 웃돌고 있으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인상될 확률은 46%로 제시됐다. 다만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10달러 이상에서 약 68달러로 내려왔고, 고용시장도 빠르지는 않지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배런스는 이런 조합이 연준을 당분간 관망하게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제프리스(Jefferies) 전략가 스티븐 드샌티스(Steven DeSanctis)는 금리 인상 직전 6개월 동안 소형주가 평균 10% 올랐고 대형주를 앞서는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경제가 강하고 가속화하기 때문에 금리를 올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샌티스는 러셀 2000 지수 구성 기업의 올해 이익이 15.7% 증가하며 대형주와의 격차를 상당 부분 좁힐 것으로 전망했다.
밸류에이션 부담도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아이셰어스 러셀 2000 ETF(iShares Russell 2000 ETF)는 향후 12개월 예상 이익 기준 26배를 조금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S&P 500 지수의 20배를 웃도는 밸류에이션보다 약 28% 높다. 다만 배런스는 러셀 2000 지수가 1987년 이후 상반기에 S&P 500 지수를 10%포인트 이상 앞선 사례가 세 차례뿐이었고, 이 가운데 두 차례는 이후 12개월에도 초과 성과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기사 핵심 요약]
-러셀 2000 지수는 2026년 상반기 22% 상승하며 1991년 이후 최고 상반기 성과를 기록했다.
-빅테크와 AI 투자 피로감 속에 투자자들은 소형주와 대형 기술주 밖의 기회를 찾고 있다.
-금리 인상 우려와 높은 밸류에이션에도 이익 증가 전망과 과거 초과 성과 사례가 소형주 랠리 지속론을 뒷받침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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