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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종전 협상이 진짜 운명 가른다" 비트코인 끈적한 물가 공포 뚫고 상승 채비/AI 생성 이미지
미국 뉴욕증시가 물가 상승 충격과 지정학적 긴장감 속에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은 대장주 비트코인을 필두로 꿋꿋한 우상향 흐름을 유지하며 강한 회복 탄력성을 보여주고 있다. 파키스탄에서 열릴 미국과 이란의 중대한 종전 협상을 앞두고 전통 금융시장에는 짙은 관망세가 깔렸지만, 코인 시장으로는 위험 회피와 기대감이 뒤섞인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는 모습이다.
4월 11일(한국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7시 53분 기준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0.80% 상승한 7만 2,885.31달러에 거래되며 7만 3,000달러 돌파를 타진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 역시 1.53% 오른 2,242.73달러를 기록하며 시장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엑스알피(XRP, 리플)는 0.01% 내린 1.35달러로 횡보했고, 솔라나(SOL)는 0.40% 하락한 84.79달러에 거래되는 등 알트코인들은 종목별로 엇갈린 장세를 연출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0.41% 증가한 2조 4,70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공포 탐욕 지수는 50으로 중립 상태를 나타냈다.
간밤 뉴욕증시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 충격으로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가 하락하는 등 불안한 마감 시황을 보였다. 고유가 여파로 전월 대비 0.9% 급등한 물가와 74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한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를 키우며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셈법을 꼬이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상자산 시장이 하락 압력을 이겨내고 소폭 상승한 이유는,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오히려 탈중앙화 자산의 대체 투자 매력을 부각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지속 등 악재가 산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주말 동안 휴장하는 주식시장 대신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가상자산 시장에 포지션을 유지하며 거시적 위험을 헤지(회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제 전 세계 투자자들의 시선은 11일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리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테이블로 쏠려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고의 무기를 싣고 있다"며 이란을 향해 군사적, 경제적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가운데, 이번 주말 협상의 타결 여부가 짓눌린 위험 자산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란과의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될 경우, 억눌렸던 유동성이 폭발하며 비트코인이 전고점을 향한 강력한 랠리의 포문을 열 수 있다고 내다본다. 하지만 협상이 파행을 겪거나 중동 내 지정학적 충돌이 다시 격화될 경우, 주말 사이 가상자산 시장의 얇은 호가창을 뚫고 거센 투매 물량이 쏟아질 위험도 높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뉴스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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