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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지코인(DOGE), 암호화폐 채굴, 보안/AI 생성 이미지 ©
단 9분 만에 가상자산의 암호화 체계를 뚫어버릴 수 있는 초강력 양자 컴퓨터의 위협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밈코인 대장주 도지코인(DOGE) 진영이 선제적인 방어선 구축에 나서며 생태계 구하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4월 12일(현지시간) DL뉴스에 따르면, 에드 텁스 도지코인 재단 개발자는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두 번째로 큰 작업증명 블록체인인 도지코인 네트워크에서 양자 내성 거래를 전송하는 방안을 실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초기 개발 단계지만 메인넷에 실제 양자 내성 증명이 나타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양자 컴퓨터 해킹은 그동안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대형 가상자산 커뮤니티의 최대 골칫거리로 여겨져 왔다. 지난 3월 구글(Google) 소속 연구원들은 양자 컴퓨터 기술이 발전하면 주요 암호화폐를 보호하는 암호화 체계를 불과 9분 만에 해독할 수 있다는 섬뜩한 경고를 내놓으며 시장에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텁스 개발자가 제시한 양자 방어 기술은 기존 도지코인 전송 방식에 소량의 임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오피 리턴(OP_RETURN) 필드를 활용한다. 이 필드에 커미트먼트(commitment)로 불리는 압축된 암호화 지문을 심어 양자 안전 증명 거래를 일반 거래와 함께 전송하고, 이후 두 번째 거래를 통해 온체인상에서 완전한 양자 내성 서명을 드러내는 방식이다.
업계는 다가올 양자 위협에 대응하는 방식을 두고 엇갈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양자 컴퓨팅 소프트웨어 개발사 블루큐빗(BlueQubit)의 하이크 테파냔 창립자는 암호화폐를 무력화할 양자 컴퓨터가 3년에서 5년 안에 현실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 역시 지난 2월 양자 해킹으로부터 블록체인을 보호하기 위한 양자 로드맵(quantum roadmap)을 제안하며 닥쳐올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반면 과도한 공포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팽팽하게 맞선다. 마이클 세일러 재무전략(Strategy) 공동 창립자는 개발자들이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양자 컴퓨터의 위협에 대한 경고가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도지코인 역시 아직 블록체인 자체를 완벽한 양자 내성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근본적인 과제를 안고 있어 당분간 기술적 진통과 논쟁은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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