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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중국,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미중 갈등과 중동 변수까지 얽힌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7만5,0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4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중국 정부가 이란 무기 지원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미국의 관세 압박에 반발하는 과정에서 장중 7만4,942달러까지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무기를 공급하는 국가에 대해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직후 가격이 급등했다. 중국 외교부 궈지아쿤(Guo Jiakun) 대변인은 관련 보도를 조작이라고 반박하며 대응 조치를 시사했다.
미국 정보 당국은 중국이 이란에 방공 시스템을 제공할 가능성을 제기했고, 트럼프는 “이란에 군용 장비를 공급하는 국가에서 들어오는 모든 상품에 즉시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미중 갈등이 격화될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충격이 확산될 수 있는 상황이다. 2025년 말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0% 관세 경고 당시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2,000억 달러 감소했던 사례와 유사한 긴장 국면이다.
시장 내부에서는 숏 스퀴즈가 상승을 자극했다. 약 8,900만 달러 규모 공매도 포지션이 청산되며 매수 압력이 확대됐고, 블랙록(BlackRock)의 IBIT에는 하루 만에 2억6,900만 달러가 유입됐다. 제미니(Gemini) 공동 창립자 카메론 윙클보스(Cameron Winklevoss)는 “비트코인이 죽었다고 보던 시각과 달리 7만4,0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거래량이 충분히 동반되지 않은 상승이라는 점에서 경계 신호도 나타난다. 데피 리포트 창립자 마이클 나도(Michael Nadeau)는 현재 흐름이 2022년 하락 전 나타났던 패턴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카피탈닷컴 시장 연구 책임자 몬테 사피에딘(Monte Safieddine)은 호르무즈 해협 긴장으로 글로벌 위험자산 흐름이 제약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자금 유입이 동시에 작용하는 환경에서 높은 변동성을 이어가고 있으며, 주요 저항 구간을 둘러싼 공방이 지속되는 흐름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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