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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 골드만삭스(Goldman Sachs)/AI 생성 이미지 ©
골드만삭스의 대규모 자금 배분과 5거래일 연속 유입이 맞물리면서 엑스알피(XRP, 리플)가 단순 반등이 아닌 기관 주도 재평가 국면에 들어섰다는 신호가 강해지고 있다.
4월 1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XRP는 1.40달러 심리적 지지선 위에서 1.4505달러에 거래되며 주간 기준 약 10%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비트코인 4.6%, 이더리움 6.9% 상승률을 웃도는 성과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두 대형 자산을 주간 기준 앞선 흐름이다. 주간 고점은 1.47달러 부근까지 올라왔고, 시장은 현재 1.44달러에서 1.45달러 구간의 대규모 본전 매물대를 정면으로 시험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기관 자금 유입은 이번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꼽혔다. 매체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2025년 4분기 13F 공시를 통해 미국 XRP 현물 ETF 4개 상품에 총 1억 5,380만 달러를 배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와이즈 상품에 약 4,000만 달러, 프랭클린템플턴의 XRPZ에 3,85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의 GXRP에 3,800만 달러, 21셰어스의 TOXR에 3,600만 달러가 각각 들어갔다. 미국 내 상위 30개 기관 보유액이 약 2억 1,100만 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골드만삭스 한 곳이 전체의 약 73%를 차지한 셈이다.
XRP 현물 ETF 시장 전체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미국 내 7개 XRP 현물 ETF의 총 운용자산은 15억 3,000만 달러까지 확대됐고, 수탁 물량은 7억 7,300만XRP에 달했다. 5거래일 연속 순유입이 이어지는 가운데 4월 16일 하루에도 1,187만 달러가 추가 유입됐다. 매체는 XRP 현물 ETF가 상장 첫 한 달 동안 단 하루도 순유출이 없었고, 2025년 12월 16일 누적 유입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비트코인 ETF를 제외하면 가장 빠른 속도로 10억 달러 고지에 오른 디지털자산 상품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JP모건은 첫해 유입 규모를 40억 달러에서 84억 달러로 전망했다.
파생상품 시장도 강세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XRP 선물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27억 1,000만 달러로 전날 25억 8,000만 달러에서 늘었고, 주 초 23억 8,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증가 폭이 더 뚜렷하다. 기술적으로는 50일 지수이동평균선인 1.41달러 위를 지키고 있고,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0선 위에서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상대강도지수(RSI)는 61 부근으로 과열 직전 단계에 머물고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상단에서는 100일 지수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55달러, 이후 200일 지수이동평균선이 놓인 1.82달러에서 1.90달러 구간이 다음 저항선으로 제시됐다.
다만 최종 분수령은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러티법(CLARITY Act) 일정과 중동 휴전 연장 여부다. 매체는 유통량의 약 60%가 1.44달러에서 1.45달러 부근에 매수돼 있어 이 구간을 뚫어야 1.55달러와 1.90달러로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봤다. 반대로 클래러티법 일정이 지연되거나 휴전이 흔들릴 경우 1.35달러에서 1.50달러 박스권에 머물거나, 최악의 경우 1.15달러에서 1.30달러 구간까지 다시 밀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트레이딩뉴스는 이번 랠리가 라쿠텐, 교보생명, ETF 자금 유입, 골드만삭스 공시가 동시에 맞물린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이전의 단기 반등보다 구조적으로 더 강한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정리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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