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트럼프 대통령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완화라는 거대한 호재가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 심리를 완벽하게 뒤집어 놓으며, 대장주 비트코인이 단숨에 77,000 달러를 돌파하는 폭발적인 랠리를 펼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타결 기대감이 위험 자산 선호 심리에 불을 지피면서 시장은 짙은 공포를 걷어내고 확고한 탐욕 구간에 진입했다.
18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3.29% 상승한 77,330 달러에 거래되며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과시하고 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ETH)은 3.96% 오른 2,435 달러, 엑스알피(XRP, 리플)는 2.40% 상승한 1.48 달러를 기록하며 주요 알트코인 역시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조 6,200억 달러로 불어났고, 시장의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 및 탐욕 지수는 63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탐욕 단계에 안착했다.
이러한 시장의 환호는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담판 일정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 소식이 맞물린 결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루 이틀 내 합의를 자신하는 가운데, 이란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발효에 맞춰 글로벌 원유 공급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상업용 선박에 전면 개방한다고 선언했다. 이로 인해 유가 폭등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잦아들면서 글로벌 유동성이 가상자산 시장으로 대거 유입되는 위험 자산 랠리가 연출된 것이다.
양국 간 운명을 가를 2차 회담은 오는 20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전망이다. 미국 측은 동결된 이란 자금 200억 달러 해제를 조건으로 이란의 농축 우라늄 비축량 포기를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쟁점이 대부분 마무리됐다고 낙관론을 펼치고 있으나, 이란 외무부는 자국의 농축 우라늄을 그 어디로도 이전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히 반박하고 있어 회담장 내 치열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말 예정된 종전 협상의 결과가 비트코인의 80,000 달러 돌파 여부를 결정지을 핵심 분수령이 될 것으로 분석한다. 양국이 우라늄 농축 중단 기간 등을 두고 극적인 타협점을 찾는다면 현재의 기관 유입 흐름과 맞물려 연말까지 거침없는 대세 상승장이 펼쳐질 수 있다. 반면 핵심 쟁점에서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협상이 파행으로 치달을 경우, 현재의 단기 상승세가 뉴스에 팔아라 식의 함정으로 돌변해 급격한 가격 조정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