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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제재 대상 거래소 그리넥스가 운영을 중단한 가운데 온체인 분석 결과가 기존 해킹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며 암호화폐 시장의 ‘그림자 경제’ 실체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는 4월 17일 그리넥스 사태를 분석하며 자금 이동 패턴이 일반적인 해킹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약 13,700,000달러 규모 자산 탈취를 주장했지만, 실제 온체인 흐름은 전혀 다른 양상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체이널리시스는 탈취된 자금이 스테이블코인 형태에서 시작해 곧바로 트론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를 통해 TRX로 전환됐다고 지적했다. 발행사가 동결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을 빠르게 동결 불가능한 자산으로 바꾸는 방식은 전형적인 외부 해킹보다는 자금 추적 회피를 염두에 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는 분석이다.
또한 해당 거래에 사용된 탈중앙화 거래소가 과거 제재 대상 거래소 가란텍스의 유동성 공급 경로로 활용된 이력이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체이널리시스는 그리넥스를 가란텍스의 후속 플랫폼으로 규정해온 만큼, 동일한 자금 흐름 구조가 반복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번 사건은 제재 회피를 목적으로 형성된 암호화폐 네트워크가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체이널리시스는 그리넥스 중단 사태를 ‘그림자 암호화폐 경제’의 취약성과 동시에 지속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했다.
그리넥스의 운영 중단은 단순한 거래소 해킹 사건을 넘어 제재 회피 구조와 자금 세탁 메커니즘에 대한 새로운 의문을 던지며 시장 전반의 경계심을 자극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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