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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킹. 암호화폐 거래/챗GPT 생성 이미지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발행된 랩핑된 엑스알피(wXRP)가 최근 발생한 대규모 해킹 사건과 유사한 구조적 취약성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4월 20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 레저(XRP Ledger) 검증인 벳(VET)은 솔라나(Solana, SOL) 생태계에서 유통 중인 wXRP가 중개자 구조와 크로스체인 인프라에 의존하는 만큼 본질적인 보안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벳은 X(구 트위터)를 통해 “레이어제로(LayerZero)를 활용한 켈프다오(KelpDAO) 해킹 사례에서 드러났듯, 발행된 형태의 자산은 필연적으로 거래 상대방 위험을 수반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경고는 4월 18일 발생한 켈프다오 해킹 사건 직후 제기됐다. 당시 공격자는 리퀴드 리스테이킹 토큰인 rsETH 약 11만 6,500개를 무단으로 생성한 뒤 이를 담보로 활용해 에이브(AAVE) V3 등 디파이 대출 플랫폼에서 이더리움(Ethereum, ETH)과 WETH를 빌려 유출했다. 탈취 규모는 2억 9,2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자금은 토네이도 캐시(Tornado Cash)를 통해 세탁된 것으로 전해졌다.
벳은 wXRP가 솔라나 기반 애플리케이션에서 XRP 노출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보안 측면에서는 근본적인 한계를 지닌다고 짚었다. 그는 “wXRP는 발행된 자산에 불과하며, 직접 보관하는 네이티브 XRP와 비교할 때 위험 수준이 크게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는 자신이 보유한 자산의 구조와 리스크를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켈프다오 사태 이후 크로스체인 관련 프로토콜들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 플레어(Flare) 네트워크는 이더리움과 베이스(Base) 등 주요 네트워크 간 FXRP 전송을 일시 중단했다. 조사 완료 전까지 교량 기능을 멈추는 선제 조치로, 현재 플레어 외 네트워크에서 FXRP를 보유한 이용자들은 자산 상환이 제한된 상태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랩핑 자산과 크로스체인 브릿지의 보안성이 시장 전반의 핵심 리스크로 부각되고 있다. 켈프다오 관련 부실 가능성이 에이브 등 주요 디파이 프로토콜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흐름이다. 기술적 편의성보다 자산 보관의 안전성이 우선돼야 한다는 인식이 강화되는 가운데, 솔라나 내 wXRP 보안 대책과 켈프다오 사태의 수습 과정이 향후 시장 방향을 가를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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