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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이블코인 ©고다솔
스테이블코인이 은행을 위협한다는 공포가 커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아직 금융 시스템을 흔들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4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러티법(CLARITY Act)을 둘러싸고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 허용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며 은행과 암호화폐 업계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코인베이스 등 주요 기업은 이자형 스테이블코인 금지 조항에 반대하는 반면, 은행권은 해당 금지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같은 입법 교착은 스테이블코인이 은행 예금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됐다. 다만 무디스(Moody’s)의 아비 스리바스타바 부사장은 현재 단계에서는 이러한 위협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내 기존 결제 시스템이 이미 빠르고 저렴하며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일상 결제 수단으로서 스테이블코인의 매력은 아직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특히 현행 규제상 스테이블코인이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는 구조가 유지되는 한, 은행 예금을 대규모로 끌어올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환경에서는 자금 이동 유인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그럼에도 시장 자체는 빠르게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스테이블코인 전체 시가총액은 3,0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결제·국경 간 거래·온체인 금융 등 활용 영역도 확대되고 있다. 실물자산을 블록체인에서 토큰화하는 흐름 역시 동시에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무디스는 장기적으로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자산 규모가 커질 경우 은행 예금 유출과 대출 여력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클래러티법 통과 지연이 이어질 경우, 향후 더 강경한 규제 환경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며 시장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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