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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호화폐 ©고다솔
지나치게 비대해진 생태계 속에서 알트코인 시장이 기나긴 침체의 늪을 벗어나 900억 달러 규모의 극적인 자금 회복을 이뤄냈지만, 수천만 개의 코인이 한정된 자본을 두고 생존 경쟁을 벌이면서 철저한 옥석 가리기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4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가상자산 분석가 다크포스트(Darkfost)는 2025년 10월 고점 이후 알트코인 시장이 겪은 붕괴 이후 최근 유의미한 회복세가 포착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및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을 나타내는 토탈 3(Total 3) 지수는 고점 대비 4,600억 달러(약 38%)가 증발하는 대폭락을 겪었으나, 지난 2월부터 거시 경제의 압박 속에서도 900억 달러를 회복하며 반등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이러한 회복세는 구체적인 기술적 지표로도 확인된다.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 상장된 알트코인 중 기술적 침체와 회복을 가르는 핵심 기준선인 주간 50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는 코인의 비율은 지난 2월 초 89%에 달했으나 현재 67%까지 하락했다. 이는 22%포인트 개선된 수치로, 광범위한 투매 장세가 진정되고 선별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시장 내부에 실질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900억 달러의 회복 자금이 유입되었음에도 개별 투자자들이 체감하는 반등이 미미한 이유는 생태계의 기형적인 팽창 때문이다. 현재 가상자산 시장에 존재하는 암호화폐는 약 4,900만 개에 달하며, 이 중 솔라나(SOL) 네트워크에 2,200만 개, 베이스(Base)에 1,900만 개, 비앤비 스마트 체인(BNB Smart Chain)에 500만 개가 몰려 있다. 제한된 유동성이 4,900만 개의 자산으로 잘게 쪼개지면서, 평균적인 알트코인에 돌아가는 몫은 사실상 제로에 가까운 치열한 생존 게임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구조적인 측면에서도 시장은 여전히 위태로운 줄타기를 하고 있다. 상위 10개 종목을 제외한 알트코인 시가총액은 수개월의 하락세 이후 1,800억 달러 부근에서 바닥을 다지고 있지만, 여전히 하향 곡선을 그리는 거시적 저항선인 200주 이동평균선 아래에 갇혀 있다. 역사적으로 알트코인의 진정한 대세 상승장은 이 200주 이동평균선을 확실히 돌파하고 지지선으로 삼았을 때만 연출되었다.
최근 거래량이 눈에 띄게 감소한 점 역시 현재의 반등이 확고한 매수세보다는 매도 압력 감소에 기인한 취약한 구조임을 방증한다. 매체는 시장이 본격적인 강세 전환을 확정 짓기 위해서는 1,700억 달러에서 2,200억 달러 사이의 지루한 박스권 통합 단계를 벗어나 2,200억 달러에서 2,400억 달러 저항 구간을 강하게 돌파하고 안착하는 모멘텀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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