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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래티지(Strategy),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을 기반으로 무려 11.5%의 고수익을 보장하며 시장의 자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는 스트래티지의 신종 금융 상품을 두고, 혁신적인 투자 수단이라는 환호와 언제든 무너질 수 있는 위험한 도박이라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4월 23일(현지시간) DL뉴스에 따르면, 스트래티지가 최근 발행한 우선주 성격의 STRC가 높은 수익률에 목마른 투자자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회사는 이 주식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지난주 25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3만 4,164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집했으며, 전체 매수 자금의 약 85%를 STRC 판매로 충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STRC의 가장 큰 매력은 비트코인 보유량을 담보로 매년 11.5%라는 파격적인 배당금을 정기적으로 지급한다는 점이다. 코인쉐어스의 투자 분석가 사티쉬 파텔은 이 상품의 배당금이 일반 소득이 아닌 자본의 반환으로 분류되어, 높은 채권 이표 세금을 피하려는 고소득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절세 효과를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 해당 주식의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비트코인의 단순한 대리 투자 수단이라기보다는 안정적인 고수익 창출 수단처럼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화려한 수익률 이면에 치명적인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한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출신의 이지앱 공동 창립자 돔 곽은 고도의 투기성 자산인 비트코인을 우선주의 담보로 삼는 것은 약세장 진입 시 극도로 위험한 게임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회사가 언제든지 배당금 지급을 중단하거나 지급률을 임의로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뇌관으로 꼽힌다.
실제로 STRC 가격이 100 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회사는 더 이상 신주를 발행할 수 없게 되며, 이는 전체 자본 조달 구조의 붕괴를 의미한다. 과거 3개월 동안 해당 상품이 93 달러 선에서 거래된 적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따른 배당 중단과 펀더멘털 붕괴 위험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현실적인 위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배당 중단이 곧 회사 자금줄의 단절을 의미하기 때문에 스트래티지가 필사적으로 배당을 유지할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비트코인 가치에 전적으로 의존하면서도 영구적인 배당과 세제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이 전례 없는 금융 상품이 획기적인 혁신으로 남을지, 아니면 거대한 신기루로 끝날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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