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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채굴/출처: 챗GPT 생성 이미지 ©
채굴자들의 연이은 이탈로 대장주 비트코인(BTC) 네트워크에 비상등이 켜진 가운데, 이번 주말 채굴 난이도(Difficulty)가 또 한 번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5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코인워즈(CoinWarz)는 다가오는 네트워크 조정에서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약 2.91%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난이도는 채굴자들이 블록체인에서 얼마나 어렵게 연산을 수행해야 하는지를 통제하는 핵심 지표로, 보통 2주마다 네트워크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변경된다.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는 평균 블록 생성 시간을 10분으로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네트워크 규칙을 설계했다. 채굴 속도가 이보다 빠르면 난이도가 올라가고, 느려지면 난이도가 내려가는 구조다. 최근 네트워크의 평균 블록 생성 시간은 10.30분으로 목표치보다 0.30분 지연되었으며, 이에 따라 네트워크는 채굴자들의 속도를 정상화하기 위해 난이도의 문턱을 낮출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두 번 연속 하향 조정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우려 섞인 주목을 받는다. 블록체인닷컴(Blockchain.com) 데이터에 따르면, 채굴자들이 네트워크에 연결한 총 연산 능력을 나타내는 해시레이트(Hashrate)의 7일 평균치가 최근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블록 생성 지연의 근본적 원인이 다수 채굴자의 네트워크 이탈에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이러한 채굴자들의 대규모 이탈은 2025년 4분기부터 이어진 기나긴 약세장의 직격탄을 맞은 결과다. 채굴자들의 주 수입원인 블록 보조금(Block subsidy)은 난이도 시스템 덕분에 항상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고정된 수량이 지급되므로, 사실상 이들의 수익을 결정짓는 유일한 변수는 비트코인의 달러 환산 가격이다. 그동안 굳건히 버텨오던 해시레이트마저 최근 장기화된 가격 침체 앞에서는 한계를 드러내며, 결국 일부 검증자들이 채굴 장비의 전원을 끄도록 만들었다.
한편 채굴 생태계의 척박한 상황 속에서도 자산 가격은 소폭 반등을 시도하며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도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2.7% 상승하며 78,600 달러 부근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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