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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비트, 비트코인, XRP, 그리고 트럼프/AI 생성이미지 ©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재개 기대감에 가상자산 시장이 모처럼 기지개를 켜고 있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주요 대형주들이 일제히 소폭 반등하며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모양새다.
한국시간 3일 오전 9시 33분 기준 업비트 원화 마켓에서 대장주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13% 상승한 1억 1,671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0.20% 오른 343만 9,000원을 기록 중이며, 엑스알피(XRP, 리플) 역시 0.05% 상승한 2,066원을 나타내며 이른바 '3대장' 코인 모두 강보합세를 띠고 있다. 이에 따라 전반적인 시장 흐름을 보여주는 업비트 종합 지수(UBMI)도 11,768.20으로 전일 대비 0.12% 소폭 상승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이 같은 훈풍에 힘입어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대금은 전일 대비 14.9% 증가하며 활기를 띠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반등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조짐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최근 이란이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14개 항으로 구성된 새로운 종전 협상안을 미국에 전달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금 우리에게 보낸 계획을 곧 검토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교착 상태였던 양국 간의 대화가 진전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주요 대형주의 안정적인 흐름 속에서 일부 알트코인의 선별적인 강세도 두드러진다. 업비트 원화 마켓에서 카이버네트워크(KNC)는 8.16% 급등한 265원에 거래되며 매수세가 집중되었고, 오르카(ORCA)와 바이오프로토콜(BIO)도 각각 1.10%, 0.47% 오르며 알트코인 장세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주간 상승률 기준으로는 엔케이엔(NKN)과 바이오프로토콜(BIO)이 100%가 넘는 폭등세를 기록하며 뚜렷한 틈새시장을 형성 중이다.
이번 주 가상자산 시장의 향방은 미국의 고용 지표 등 거시 경제 변수에 좌우될 전망이다. 시장은 미국의 4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5만 명 수준으로 전월 대비 크게 둔화하고 실업률은 4.3%로 안정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용 지표가 견고한 흐름을 유지한다면 인플레이션 속에서도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될 수 있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완화 편향 부족으로 연말까지 기준금리 동결 확률이 77.7%에 달해 조기 금리 인하라는 폭발적인 호재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5월엔 팔고 떠나라'는 증시 격언과 트럼프 행정부 특유의 '연말 랠리' 기대감이 팽팽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향후 발표될 고용 시장의 건전성이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여부를 결정지을 핵심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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