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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도지코인(DOGE), 암호화폐 하락/AI 생성 이미지
상승장의 구조적 매수자로 불렸던 비트코인(Bitcoin, BTC) 재무자산 기업들이 하락장에서는 오히려 강제 매도 리스크의 진원지로 바뀔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코인뷰로(Coin Bureau)는 5월 29일(현지시간) 업로드된 영상에서 스트래티지(Strategy), 샤프링크, 트럼프 미디어(Trump Media), 나카모토 홀딩스(Nakamoto Holdings) 등 암호화폐 재무자산 기업들의 1분기 손실이 단순 회계상 충격을 넘어 시장 구조의 균열을 드러냈다고 진단했다. 스트래티지는 1분기에 사상 최대 규모인 125억 4,000만 달러 손실을 기록했고, 샤프링크는 6억 8,500만 달러, 트럼프 미디어는 4,500만 달러 추가 손실을 냈다. 코인뷰로는 세 회사의 손실 규모가 합산 130억 달러를 넘는다며, 해당 기업들이 이번 강세장의 구조적 수요로 여겨졌던 점을 핵심 위험으로 지목했다.
영상은 상장사들이 보유한 비트코인이 약 120만BTC로 전체 유통 공급량의 5.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스트래티지 단독 보유량은 약 84만 4,000BTC로, 전체 비트코인 최종 공급량의 약 4% 수준이다. 이더리움(Ethereum, ETH) 쪽에서도 비트머리온은 528만ETH를 보유해 전체 공급량의 4.37%를 차지하고, 샤프링크는 87만 3,000ETH를 들고 있다. 코인뷰로는 재무자산 기업의 매수세가 광범위한 기관 수요라기보다 스트래티지 한 곳의 대형 베팅에 가까웠고, 해당 한계 매수자가 처음으로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트래티지의 핵심 문제는 순자산가치 대비 프리미엄 붕괴다. MSTR의 순자산가치 대비 프리미엄은 2024년 말 3.89배까지 올랐지만 현재는 약 1.0배 수준으로 압축됐다. 과거 투자자들은 스트래티지 보유 비트코인 1달러어치에 거의 4달러를 지불했지만, 현재 시가총액은 보유 비트코인 공정가치와 비슷하거나 더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다. 코인뷰로는 이 프리미엄이 주식 발행으로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하는 플라이휠의 엔진이었고, 프리미엄이 사라지면 ATM 주식 발행을 통한 매수 구조도 힘을 잃는다고 설명했다. 스트래티지는 현금 22억 달러와 장기 전환사채 81억 7,000만 달러를 안고 있으며, 2029년 만기 전환사채 15억 달러어치를 현금, ATM 자금, 비트코인 매각 가능성을 통해 되사는 방안도 열어뒀다.
샤프링크와 트럼프 미디어, 나카모토 홀딩스의 구조는 더 취약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샤프링크는 1분기 말 현금 1,690만 달러를 보유한 반면 ETH 포지션 가치는 약 18억 5,000만 달러로, 현금 완충력이 보유 재무자산의 1%에도 못 미친다. 트럼프 미디어는 분기 매출 87만 1,200달러로 23억 달러 시가총액과 9,542BTC 재무자산을 떠받치고 있으며, 보유 비트코인 상당 부분이 전환사채 담보로 잡혀 있어 가격 하락 시 마진콜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영상은 전했다. 나카모토 홀딩스는 1분기 2억 3,800만 달러 손실을 기록했고 보유 비트코인의 87%를 담보로 제공했으며,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284BTC를 매도했다. 공개 채굴업체들도 1분기에만 3만 2,000BTC를 팔아 2025년 전체 매도량을 넘어섰다.
코인뷰로는 이 구조가 희석의 죽음의 나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가가 순자산가치보다 높은 프리미엄에 거래될 때는 주식 발행이 비트코인 추가 매수로 이어지지만, 프리미엄이 1배 아래로 내려가면 주식 발행은 기존 주주를 희석시키고 매수 엔진을 멈춘다. 이후 회사가 우선주로 자금을 조달하면 고정 배당 부담이 생긴다. 스트래티지의 STRC 우선주는 11.5% 배당률을 갖고 있으며, 우선주 배당 의무는 2025년 2억 7,000만 달러에서 2026년 약 9억 4,000만 달러로 늘어날 수 있다고 영상은 제시했다. ATM 발행이 막히면 현금으로 배당과 부채 비용을 감당해야 하고, 22억 달러 현금은 약 18개월치 의무를 버틸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됐다. 코인뷰로는 이후 비트코인 매각이 시작되면 가격 하락, 순자산가치 축소, 프리미엄 추가 압축, 강제 매도 확대가 이어지는 역방향 플라이휠이 작동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영상은 현재 상황을 2021년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붕괴와 비교했다. 당시 GBTC는 순자산가치 대비 최대 46% 프리미엄에 거래됐지만 2022년 초 할인으로 전환되며 구조가 역회전했고, 할인율은 약 41%까지 벌어졌다. 그 여파로 쓰리애로우캐피털(Three Arrows Capital), 제네시스(Genesis), 블록파이(BlockFi), 셀시우스(Celsius) 등 중앙화 대출 시장에 강제 청산이 확산됐고 암호화폐 시가총액 약 2조 달러가 증발했다. 코인뷰로는 GBTC가 강세장 정점에서 400억 달러에서 450억 달러 규모였던 반면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분만 약 640억 달러 수준이라며, 투자자들이 스트래티지 순자산가치 대비 프리미엄 1.22배, 1배 이탈 여부, 트럼프 미디어와 나카모토 홀딩스의 담보 구조, 6만 2,791달러 부근의 비트코인 52주 최저가, 약 130만BTC를 보유한 현물 ETF 자금 흐름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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