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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클(Circle), USDC), 암호화폐 동결/AI 생성 이미지
서클(Circle)이 자마(Zama)의 기밀 USDC 계약을 블랙리스트에 올리며 1,260만 달러 규모 자금이 묶였다. 프라이버시 디파이와 중앙화 스테이블코인의 충돌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5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USDC 발행사 서클은 이더리움(Ethereum, ETH) 기반 자마의 기밀 USDC 계약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해당 조치로 cUSDC 토큰 계약에 보관된 약 1,260만 달러 규모 자금이 동결됐다.
이번 동결로 cUSDC 보유자는 토큰을 일반 USDC로 상환할 수 없게 됐다. 자마의 프라이버시 프로토콜은 완전동형암호(FHE)를 활용해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잔액과 전송 금액을 숨기는 구조다. 문제는 해당 구조에서도 서클이 USDC 스마트계약에 내장된 블랙리스트 기능으로 특정 주소의 송수신을 차단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서클은 이번 결정의 구체적 배경을 공개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비인크립토는 과거 USDC 동결이 제재 명령, 법원 지시, 불법 활동 의심과 맞물린 사례가 있었다고 전했다. 서클은 2022년 미국 재무부가 토네이도 캐시(Tornado Cash)를 제재한 뒤 관련 USDC를 블랙리스트에 올린 바 있다.
온체인 조사자 자크XBT(ZachXBT)는 동결된 기초 자금이 지난 5월 11일 자마에 1,240만USDC를 예치한 지갑과 연결된다고 추적했다. 해당 지갑은 오버나이트 파이낸스(Overnight Finance)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버나이트 파이낸스는 최근 보유자들이 팀의 러그풀 준비 의혹을 제기한 뒤 트레저리 자금 배분을 위한 스냅샷(Snapshot) 거버넌스 투표를 진행했다.
비인크립토는 자금 혼합 문제가 이번 사안의 핵심이라고 짚었다. 특정 주소를 겨냥한 조치라도 자마 이용자 자금이 함께 묶인 계약 전체가 동결되면, 문제와 무관한 cUSDC 보유자도 상환 통로를 잃을 수 있다. 현재 동결이 유지되는 동안 cUSDC 보유자가 자금을 회수할 명확한 경로는 없는 상태다.
자마와 서클은 피해 이용자와 관련한 공개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았다. 이번 결정은 프라이버시 프로젝트가 중앙화 발행 스테이블코인 위에 서비스를 구축할 때 어떤 통제 리스크를 떠안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남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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