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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대형 기관 거래와 규제 진전에도 좀처럼 방향성을 잡지 못하자, 시장에서는 유동성 성숙과 투자 서사 부재가 동시에 부각되고 있다.
5월 31일(현지시간) 스톡위츠에 따르면, 스카이브리지 캐피털(SkyBridge Capital) 창업자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는 블랙록(BlackRock)의 IBIT에서 발생한 약 13억 달러 규모 다크풀 블록 거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스카라무치는 해당 거래가 비트코인 시장 주변에 “엄청난 유동성”이 있음을 보여줬으며, “비트코인 시장이 계속 성숙하고 있다”는 점도 입증했다고 밝혔다.
스톡위츠는 이번 거래가 지난 화요일 진행된 약 13억 달러 규모 IBIT 다크풀 블록 거래 이후 나온 발언이라고 전했다. 다크풀 거래는 기관 투자자들이 시장 가격에 즉각적인 충격을 주지 않기 위해 비공개로 협의하는 거래 방식이다. 해당 거래는 역대 최대 규모급 기관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중 하나로 평가됐다.
다만 기관 참여 확대가 비트코인 가격 모멘텀으로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스카라무치는 현재 시장이 “상관관계가 낮아진 비트코인”을 다루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12만 6,000달러를 넘었던 고점에서 약 40% 하락했고 산업 전반의 주요 진전에도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톡위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1주일 동안 약 4% 하락했고, 스톡위츠 개인 투자자 심리는 ‘극단적 약세’ 구간에 머물렀다.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CEO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비트코인이 현재 설득력 있는 투자 서사를 잃었다고 진단했다. 노보그라츠는 투자자 관심이 인공지능(AI)과 메모리 주식 같은 모멘텀 테마로 이동하면서 암호화폐가 “서사 사이에 끼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 진행을 업계와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보면서도, 규제 모멘텀이 마무리 단계에 가까워질 때마다 다른 변수가 생겨 비트코인이 투자자 관심을 지속적으로 붙잡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온체인 분석가 주기영(Ki Young Ju) 크립토퀀트(CryptoQuant) 창업자도 신중한 시각을 보였다. 주기영은 비트코인의 현재 시장 사이클이 2027년 초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역사적 차익 실현 국면이 보통 약 18개월 지속됐으며, 온체인 데이터상 지속 가능한 추세 전환에 필요한 조건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스톡위츠는 대형 기관 거래가 비트코인 시장의 깊은 유동성과 성숙도를 보여줬지만, 가격은 여전히 고점 대비 큰 폭으로 밀린 상태라고 전했다. 기관 유동성, 규제 진전, 장기 사이클 논의가 한꺼번에 등장했음에도 시장이 강한 상승 서사를 찾지 못한 점이 현재 비트코인의 핵심 부담으로 제시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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