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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고래
블랙록(BlackRock)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 iBIT에서 12억 6,000만 달러 규모의 장외 블록 거래가 발생하며, 단순 차익거래 청산이 아닌 대형 보유자의 긴급 이탈 가능성이 제기됐다.
6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NYDIG 글로벌 리서치 책임자 그렉 시폴라로(Greg Cipolaro)는 5월 29일 주간 비트코인 보고서에서 5월 26일 발생한 iBIT 대규모 거래를 분석했다. NYDIG는 해당 거래가 베이시스 트레이드 청산보다 집중 포지션을 가진 대형 방향성 투자자의 급한 매도에 더 가깝다고 평가했다.
거래는 5월 26일 오전 10시 30분 34초 동부시간 기준으로 발생했다. 단일 거래 상대방은 iBIT 2,921만 주를 주당 43.16달러에 장외로 매각했다. 총 거래 규모는 약 12억 6,000만 달러였다. 매각가는 당시 시장가 44.17달러보다 1.01달러 낮았고, 할인율은 2.3%였다. 매도자는 즉시 포지션을 정리하기 위해 약 2,950만 달러를 포기한 셈이다.
NYDIG는 해당 거래가 2026년 3월 31일 기준 공개된 모든 13F 보유자의 보고 포지션을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 가격 할인이 이례적으로 컸고, 베이시스 포지션 청산이라면 동반됐어야 할 CME 비트코인 선물 거래 급증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NYDIG는 “증거는 동시 베이시스 트레이드 청산보다 대형 방향성 보유자가 집중 포지션에서 빠르게 이탈한 흐름과 가장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iBIT 대규모 매각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의 약세 흐름 속에서 나왔다. NYDIG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5월 15일부터 5월 26일까지 6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전체 유출액은 약 15억 5,000만 달러였고, iBIT 유출분은 약 11억 달러를 차지했다. 비트코인은 5월 초 8만 2,000달러에서 8만 2,500달러 부근의 하락 20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지 못했고, 14일 상대강도지수는 70 부근에서 30대 중반까지 밀렸다.
장외 거래 구조도 긴급 매도 해석에 힘을 실었다. 거래는 장외 TRF 거래로 표시됐고, Rule 611 예외와 인터마켓 스윕 주문으로 분류됐다. NYDIG는 해당 조건이 가격 개선보다 체결 확실성을 우선한 협상형 장외 블록 거래를 가리킨다고 설명했다. 직전 2만 주 거래가 44.17달러에 체결됐다는 점도 43.16달러 매각가가 시장 전체 하락이 아니라 해당 블록 거래에만 적용된 특수 할인이라는 해석을 뒷받침했다.
NYDIG는 이번 iBIT 포지션이 약 1만 8,500BTC 노출에 해당하고, CME 비트코인 선물 약 3,700계약과 맞먹는 규모라고 추산했다. 그러나 당일 CME 비트코인 선물 전체 거래량은 약 8,630계약이었고, 거래 직후 1분간 선물 거래는 91계약에 그쳤다. NYDIG는 같은 규모의 베이시스 트레이드 청산이라면 하루 CME 거래량의 약 43%에 달하는 선물 활동이 나타났어야 하지만, 그런 움직임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매도자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번 거래는 정교한 대형 보유자가 속도를 위해 거의 3,000만 달러를 감수했다는 점을 보여줬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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