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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反이민정책에 구글은 외국인 고용 반토막…아마존도 3분의2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규제 강화로 주요 거대 기술기업이 외국인 고용을 줄이는 가운데, 엔비디아만 오히려 외국인 채용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2026 회계연도 1∼2분기에 전문직 취업비자(H-1B) 1천200건을 승인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미국 연방 자료를 분석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엔비디아가 지난해 같은 기간 승인받은 약 1천 건에서 20%가량 늘어난 수치다.
반면 구글의 H-1B 승인 건수는 올해 2분기에 2천200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의 5천100건에서 절반 이상 줄어들었고, 아마존도 같은 기간 6천100건에서 4천300건으로 약 3분의 2 수준이 됐다.
H-1B는 전문직 외국인 인력을 고용하는 비자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이민 규제 강화에 따라 다수 기술기업이 신청을 줄이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서도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시장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만 출신 이민자이기도 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유능한 해외 인력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회사는 물론 미국의 경쟁력에도 도움이 된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엔비디아가 H-1B 비자 제도를 활용해 채용하는 외국인 인력의 임금 수준도 업계 최상위급이다.
비자 신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기본급은 최대 39만1천 달러(약 5억9천만원)에 달하며, 수석 연구과학자는 43만1천250달러(약 6억5천만원)로 기록됐다.
최고급 기술직인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엔지니어는 47만1천500달러(약 7억1천만원), 임원급인 아키텍처 디렉터는 48만8천750달러(약 7억4천만원)였다.
다만 해당 자료에 기재된 것은 기본급만으로, 실제 주식 보상이나 성과급을 포함한 보수총액은 이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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