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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급락/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이 7만 2,000달러 방어선 위에서 흔들리고 있다. 사상 최대 수준의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출과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동시에 시장을 짓누르는 가운데, AI·반도체 랠리로 투자 자금까지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며 약세 압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월 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7만 2,150달러 부근까지 밀리며 24시간 기준 약 2.2% 하락했다. 매체는 현재 시장의 핵심 분기점으로 7만 2,000달러 구간을 지목했다. 최근 비트코인은 8만 2,000달러를 돌파했던 5월 상승분 상당 부분을 반납했고, 연초 고점인 9만 7,900달러와 비교하면 큰 폭의 조정을 받은 상태다.
약세장의 핵심 배경은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출이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5월 한 달 동안 총 24억 3,000만 달러 순유출이 발생하며 올해 최대 월간 유출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3주 연속 주간 기준 10억 달러 이상 자금이 빠져나갔고, 지난주에만 14억 2,000만 달러 유출이 발생했다.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를 비롯해 피델리티 FBTC, 그레이스케일 GBTC에서도 대규모 환매가 이어졌다고 매체는 전했다. 여기에 일부 고래 투자자들까지 ETF 흐름과 맞물려 수천BTC를 매도하면서 현물 시장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중동 지정학 리스크도 투자심리를 급격히 위축시키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충돌이 격화되며 호르무즈 해협 긴장감이 커졌고, 국제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동시에 확대됐다. 매체는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레버리지 비중이 높은 암호화폐 시장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AI·반도체 관련 주식 랠리가 이어지면서 투자 자금이 암호화폐보다 미국과 한국 증시로 이동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기술적 흐름 역시 불안하다. 비트코인은 현재 일간 차트 기준 하락 평행 채널 안에서 저점을 낮추고 있으며, 20일·50일·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30~40 구간까지 밀리며 약세 모멘텀을 나타내고 있고,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역시 음수 영역에서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체는 7만 2,000달러가 무너지면 다음 주요 지지선으로 6만 8,100달러가 열릴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6만 2,000달러 시나리오까지 거론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장기 구조 자체가 완전히 붕괴된 것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거래소 내 비트코인 보유량 감소와 스트래티지(Strategy) 같은 기업들의 지속적인 매집, 상승 중인 200주 이동평균선은 여전히 장기 강세장의 기반으로 해석된다. 최근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러티법(CLARITY Act) 통과 역시 기관 자금 유입을 위한 장기 제도 기반을 강화하는 요소로 평가됐다. 결국 시장 방향성은 ETF 자금 흐름과 미국 고용지표, 연방준비제도(Fed) 정책, 그리고 중동 리스크 해소 여부가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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