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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플 ©
매달 반복되는 정기적 조치임에도 시장의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는 엑스알피(XRP, 리플)의 대규모 물량 잠금 해제가 단행되면서 향후 시세에 미칠 영향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결제 기술 기업 리플 랩스(Ripple Labs)가 에스크로 계정에서 거액의 토큰을 정상적으로 출금함에 따라, 해당 물량이 향후 장외거래로 소화될지 혹은 거래소로 유입되어 매도 압력을 높일지가 단기 방향성의 핵심 변수로 부각되는 상황이다.
6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리플 랩스는 이날 에스크로 계정으로부터 총 10억 개의 XRP를 언락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익스피스캔(XRPSCAN)의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이번 해제는 월요일 장중 세 차례의 트랜잭션을 거쳐 정례적으로 진행되었다. 이 중 가장 큰 규모의 단일 거래는 5억 개의 XRP 출금 건으로, 기사 작성 당시 시세 기준으로 약 6억 4,000만 달러(USD)에 달하는 가치로 평가된다.
나머지 두 차례의 거래를 통해서는 각각 4억 개와 1억 개의 XRP가 에스크로 계정에서 추가로 풀려났으며, 이는 각각 약 5억 1,200만 달러와 1억 2,800만 달러 상당이다. 매체는 이번에 해제된 물량이 리플 랩스의 기업 운영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사전에 계획된 일정에 맞춰 정상적으로 지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플과 해당 디지털 자산은 생태계 확장과 성장 전망 측면에서 밀접한 상호 의존 관계를 맺고 있다.
실제로 리플 랩스는 국경 간 결제 인프라 및 관련 상품의 개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토큰을 매각하고 있으며, 이러한 자금 유입은 자체 네트워크인 리플 Ledger(XRPL)의 주류 채택을 이끄는 동력으로 작용해 왔다. 다만 이 같은 매각 메커니즘은 수년간 시장 내 공급량을 늘리는 가치 희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이에 대응해 리플 랩스는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총 35억 개의 토큰을 에스크로 계정에 다시 재잠금(Relock) 조치하며 유통량을 조절해 왔다.
회사의 기존 자금 집행 관행을 고려할 때, 이번 6월 언락 물량 중에서도 약 7억 개의 토큰이 다시 에스크로 계정으로 재잠금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이 시나리오가 실현되면 올해 누적 재잠금 물량은 총 42억 개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회사는 올해 기존 해제분 중 15억 개를 내부적으로 보유해 왔으며, 이번 달 풀린 물량 중에서도 약 3억 개를 추가로 예치 및 보유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출금 조치 이후 리플의 에스크로 계정 잔액은 약 330억 개로 조정되었으며, 이는 현재 시세로 약 423억 1,000만 달러 규모다. 반면 시장 내 유통 공급량은 669억 1,600만 개 수준으로 늘어나 총 시가총액은 약 856억 5,0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매체는 이번 언락이 일반적인 장외거래(OTC) 형태로 소화될 경우 시장 가격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지 않겠지만, 만약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로 대량 입금되는 징후가 포착된다면 단기적인 추가 매도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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