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 약세와 ETF 자금 이탈이 암호화폐 시장을 다시 압박하는 사이, AI 반도체 메모리주는 1조 달러 몸값을 넘나들며 위험자산 안에서도 극단적인 온도 차를 드러냈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코인뷰로(Coin Bureau) 진행자 가이 터너(Guy Turner)와 닉 퍽린(Nic Puckrin)은 6월 1일(현지시간)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비트코인이 7만 3,000달러 지지선을 밑돌며 7만 달러 구간을 다시 시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앞서 7만 5,000~7만 7,000달러 구간이 깨진 데 이어 불마켓 지지 밴드도 이탈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골든크로스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가격 하락이 이어지면 50일 이동평균선이 내려오며 해당 신호가 무산될 수 있다고 봤다.
터너와 퍽린은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ereum, ETH) 약세의 핵심 배경으로 ETF 자금 유출을 지목했다. 블랙록 비트코인 ETF인 IBIT에서는 하루 5억 2,700만 달러 규모 자금이 빠져나갔고, 13억 달러 규모 블록 트레이드도 시장을 흔든 요인으로 언급됐다. 해당 거래는 장외 또는 다크풀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대형 투자자가 비트코인 포지션을 빠르게 정리하는 과정에서 2,900만 달러의 체결 비용과 가격 미끄러짐을 감수한 것으로 설명됐다.
스트래티지(Strategy)의 비트코인 매각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방송에서는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끄는 스트래티지가 매수 대신 매도에 나섰다는 점이 시장에 심리적 충격을 줬다고 평가했다. 다만 진행자들은 매각 규모가 세일러 기준으로는 매우 작다며, 시장이 스트래티지의 매각 가능성에 익숙해지는 과정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미국 거시 지표도 부담으로 지목됐다. 인플레이션은 202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언급됐고, 미국 GDP는 기대치를 밑돌았으며, S&P 500의 주식 위험 프리미엄은 0% 수준까지 내려갔다. 진행자들은 해당 수치가 미국 국채 대비 주식 보유의 추가 기대수익이 거의 없다는 뜻이라며, 마지막으로 비슷한 상황이 나타난 시점은 2001년 닷컴버블 직전이었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약세와 달리 AI 메모리 반도체주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방송은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AI 칩 위에 직접 쌓이는 핵심 부품으로 설명하며, AI 프로세서가 최대 속도로 작동하도록 돕는 인프라라고 짚었다. SK하이닉스, 마이크론(Micron), 삼성이 주요 수혜 기업으로 거론됐고,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각각 1조 달러 시가총액을 넘었으며 삼성도 5월 1조 달러 시가총액을 돌파한 것으로 소개됐다.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 57%, 삼성 22%, 마이크론 21%로 제시됐고, SK하이닉스는 1년 동안 1,000% 넘게 올랐음에도 선행 주가수익비율이 약 7배에 머문다는 점이 상대 저평가 근거로 언급됐다. 다만 2026년 약 6,500억 달러로 예상되는 AI 자본지출이 꺾이거나, 2년에서 3년 뒤 공급 과잉이 현실화되면 HBM 랠리도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술적 분석을 맡은 맷(Matt)은 비트코인이 주간 차트에서 대형 쌍바닥 패턴의 목선을 재시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목선이 지켜지면 7만 9,000달러를 첫 저항선으로 삼아 8만 4,000달러까지 반등할 수 있지만, 베어 플래그가 무너지면 6만 9,000달러, 6만 2,000달러, 장기적으로 5만 2,000달러까지 하락 구간이 단계적으로 열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방송은 이번 주 ISM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 ADP 고용, 비농업 고용, 실업률이 시장 방향을 가를 주요 일정이라고 짚었다. 비농업 고용은 이전 11만 5,000명, 컨센서스 12만 명에서 13만 명 수준으로 언급됐고, 20만 명을 웃도는 강한 수치는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할 수 있으며 8만 명을 밑도는 약한 수치는 경기침체 우려를 다시 키울 수 있다고 정리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