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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베어마켓(약세장)
비트코인(Bitcoin, BTC)이 두 달 만에 7만 달러를 밑돌며 무너진 가운데, 주식시장은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고 암호화폐 시장은 8억 달러 청산 압박에 갇혔다.
6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화요일 매도세가 우위를 이어가며 두 달 만에 처음으로 7만 달러 아래에서 거래됐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데이터 기준 비트스탬프(Bitstamp)에서는 6만 9,631달러까지 밀리며 새 2개월 저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주식시장 상승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 채 위험자산과의 괴리를 키웠고, 하루 동안 약 2% 하락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기사 작성 시점 기준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전체 24시간 청산 규모는 8억 달러에 근접했다. 특히 롱 포지션이 직격탄을 맞으며 시장 전반의 하락 압력을 키웠다.
트레이더 아르디(Ardi)는 최근 가격 흐름에 대해 “압력이 쌓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여러 핵심 지지선을 잃었고, 이미 가파른 하락 채널 아래로 이탈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르디는 7만 2,500달러 이탈을 핵심 신호로 지목하며, 비트코인이 빠르게 회복하지 못하면 다음 주요 유동성 축인 6만 8,700달러 부근으로 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머티리얼 인디케이터스(Material Indicators)도 약세 신호를 경고했다. 해당 분석업체는 비트코인이 또 다른 타임스케이프(Timescape) 구간 아래로 떨어진 점을 추가 약세 신호로 봤고, 2026년 2분기 타임스케이프가 위치한 6만 8,000달러에서 6만 9,000달러 구간을 실제 시험대로 제시했다. 업체는 하락이 이어질 경우 200일 단순이동평균선이 다시 시장의 핵심 기준선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설명하며, “황소들이 해당 구간을 잃으면 베어라다이스로 짐을 싸야 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을 압박한 변수에는 미국과 이란 휴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포함됐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양측 협상이 “빠른 속도로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해당 재료를 긍정적으로 반영하지 못했다. 반면 S&P 500은 7,600포인트를 처음 넘긴 뒤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코베이시 레터(The Kobeissi Letter)는 지수가 1985년 이후 처음으로 10주 연속 상승을 눈앞에 뒀다고 전했다.
이번 하락의 핵심은 단순한 7만 달러 이탈이 아니라 지지선 붕괴와 대규모 청산, 주식시장과의 극단적 괴리가 동시에 나타났다는 점이다. 비트코인이 6만 8,000달러에서 6만 9,000달러 구간을 지키지 못하면 200일 이동평균선까지 밀릴 수 있고, 빠른 회복에 실패하면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 흐름은 더 깊어질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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