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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록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불과 몇 주 만에 ‘최고 유입’에서 ‘최악 유출’로 급반전하며 기관 자금 흐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블랙록(BlackRock)의 IBIT에서만 20억달러 이상이 빠져나가며 시장 충격을 키웠다.
6월 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는 5월 말 9거래일 연속 총 28억달러 규모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는 상품 출시 이후 가장 긴 연속 자금 유출 기록이다. 특히 IBIT는 해당 기간에만 약 20억 4,000만달러가 빠져나갔으며, 5월 28일 하루에만 5억 2,784만달러 규모 자금 이탈이 발생했다. 매체는 이 흐름이 단순한 단기 조정이 아닌 기관 투자자 포지션 재조정 성격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시장 충격이 더욱 컸던 이유는 직전까지 흐름이 정반대였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4월 한 달 동안 19억 7,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고, 5월 초 일부 기간에는 일주일 만에 10억달러 이상 자금이 유입되기도 했다. 그러나 5월 후반 들어 중동 지정학 리스크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 인플레이션 우려가 겹치며 분위기가 급변했다. 매체는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기관 자금이 가장 먼저 비트코인 ETF 시장에서 빠져나갔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자금 유출은 개인 투자자 패닉 매도보다는 기관 재배치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약 12억 9,000만달러 규모 IBIT 다크풀 블록딜이 발생했는데, 이는 대형 기관이 공개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며 포지션을 조정한 정황으로 해석됐다. 매체는 NYDIG 분석을 인용해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 급증이 동반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단순 차익거래 청산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다만 장기 구조 자체가 붕괴됐다는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매체에 따르면 2024년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누적 순유입 규모는 여전히 587억 2,000만달러에 달한다. 또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 역시 IBIT 보유량을 약 97만 2,590주까지 확대하는 등 일부 기관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비트코인 노출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현재 시장이 ‘전면 이탈’보다는 ‘기관 간 시각 차별화’ 국면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향후 핵심 변수로 ETF 자금 흐름 안정 여부를 지목했다. IBIT 중심 유출이 진정되고 자금 이탈이 다른 ETF로 확산되지 않을 경우 기관 매수 기반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자금 유출이 FBTC·ARKB 등 다른 상품으로 확대될 경우 비트코인은 ETF 매수세 없이 시장 지지력을 입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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