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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젠슨 황 업고 존재감 키운 대만 컴퓨텍스…주축은 엔비디아](/_next/image?url=http%3A%2F%2Fwww.coinreaders.com%2Fdata%2Fcoinreaders_com%2Fmainimages%2F202606%2FPRU20260602185801009_P2.jpg&w=3840&q=75)
2일 개막한 '컴퓨텍스 2026'…곳곳에 엔비디아 협력 로고
젠슨 황, SK하이닉스 방문…삼성D 노트북 OLED 패널에도 사인
지난 2일 개막한 아시아 최대 규모 정보기술(IT) 전시회 '컴퓨텍스 2026' 행사장은 엔비디아 파트너들의 총집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곳곳에 엔비디아 로고가 전면 배치돼있었다.
올해 행사는 30여개국 약 1천500개 기업이 6천개 이상 부스를 마련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1981년부터 시작한 컴퓨텍스는 당초 대만 컴퓨터 제조·조립 회사들의 부품을 전시하던 행사였으나,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엔비디아, TSMC의 영향력에 힘입어 존재감을 키웠다.
특히 황 CEO의 인기와 위상을 행사 전반에 걸쳐 느낄 수 있었다.
엔비디아는 '컴퓨텍스 2026'의 부대행사로 전날(1일)부터 자체 AI 콘퍼런스 'GTC 타이베이'를 개최했다.
컴퓨텍스 개막날인 2일 황 CEO는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대만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인 미디어텍의 릭 차이 CEO가 게스트로 등장, 황 CEO와 협력 강화에 관해 논의했다.
이후 1시간 30분가량 전 세계 매체와 다양한 질의응답을 이어간 그는 간담회 종료 후에도 쉼 없이 일정을 이어갔다.
황 CEO는 이날 오전 열린 맷 머피 마벨 테크놀로지의 기조연설에 등장해 마벨을 "차세대 1조 달러 기업"이라고 호평했다. 엔비디아는 올해 초 마벨에 20억 달러를 투자했는데, 맞춤형 AI 칩 분야에서의 공고한 협력 관계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컴퓨텍스 전시에 참가한 주요 기업의 부스를 돌기 위해 난강 전시관에 등장했다.
그를 만나려는 관람객들이 모이며 전시장은 순식간에 인산인해를 이뤘고, 팬들은 연신 "젠슨! 젠슨!"을 외치며 환호했다. 환호 소리만으로 전시장 내 그의 동선을 파악할 수 있을 정도였다.
전날 GTC 타이베이의 '코리안 파트너 나이트'에 이어 황 CEO는 한국 업체와의 친목도 강조했다.
그는 SK하이닉스 전시 부스에 방문해 HBM4E(7세대) 웨이퍼와 소캠2 제품에 "더 많이 만들어 주세요(Please Make More)", "소캠 사랑해(LOVE SOCAMM)"이라는 글귀와 사인을 남겼다.
이어 최태원 회장 및 SK하이닉스 주요 경영진들과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황 CEO는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삼성디스플레이의 노트북용 14형 OLED 패널에도 사인을 남겼다.
올해로 두 번째 컴퓨텍스에 참가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작년에 고객사 대상 프라이빗 부스를 꾸린 데 이어 올해는 처음으로 퍼블릭 대상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특히 엔비디아와 협업해 마련한 OLED·QD-OLED 화질 체험존에는 고화질의 게이밍 경험을 즐기려는 관람객들로 북적이는 모습이었다.
'컴퓨텍스 2026'은 오는 5일까지 이어진다. 둘째 날인 3일에는 라파엘 소토마요르 NXP CEO가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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