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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AI),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이 6만 7,000달러 아래로 밀린 배경에는 미국 증시로의 자금 이동과 기관 수요 급감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AI·방산·에너지 관련 미국 주식으로 자금이 집중되면서 암호화폐 시장 유동성이 빠르게 빠져나가고 있다는 진단이다.
6월 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바이낸스 리서치는 최근 미국 증시 내 자금 집중 현상이 비트코인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디스퍼전 인덱스는 현재 42까지 치솟았는데, 이는 투자 자금이 S&P500 내 일부 종목에 과도하게 몰리고 있음을 의미한다. 매체는 이를 ‘자본 블랙홀(capital black hole)’ 현상으로 표현하며, 미국 증시 특정 업종의 강한 상승이 비트코인 시장 유동성을 흡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 리서치는 AI·방산·에너지 업종으로의 자금 이동이 최근 비트코인 하락과 맞물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과거에도 유사한 흐름이 반복됐다. 2015년 FAANG 및 바이오테크 종목 강세 당시 비트코인은 약 20% 하락했고, 2022년 에너지 업종 강세 국면에서는 비트코인이 약 50% 급락했다. 올해 2분기 역시 AI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관련 종목으로 투자 자금이 집중되면서 비트코인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관 수요 약화 신호도 뚜렷해지고 있다. K33 리서치는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이 지난 월요일 기준 9만 7,935BTC까지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매체는 CME 시장 위축이 기관 투자자 참여 감소를 의미하며, 비트코인 투자 상품으로의 자금 유입 둔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 중심의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위험 선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무기한 선물 미결제 약정은 약 31만BTC 수준까지 증가하며 연중 최고치 부근에 근접했고, 펀딩비 역시 연율 기준 약 7.6%까지 상승했다. 매체는 기관 수요는 약해지는 반면 레버리지 기반 개인 투자 수요만 늘어나고 있는 점이 현재 시장 구조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K33 리서치는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이 여전히 미국 증시 대비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하면서도, 현재 시장은 AI 관련 자산의 기회비용이 지나치게 커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기사 작성 시점 기준 24시간 동안 5.7% 하락한 6만 6,700달러까지 밀렸고, 주간 낙폭은 12%를 넘어섰다. 매체는 ETF 자금 유출과 기관 관심 약화가 이어질 경우 비트코인 약세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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