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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하락/챗GPT 생성 이미지
암호화폐 시장이 단 이틀 만에 1,760억 달러를 날리며 흔들린 가운데, 비트코인(Bitcoin, BTC) 7만 달러선 붕괴와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이탈, 인공지능 주식 쏠림이 약세장 재점화 논란을 키우고 있다.
6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48시간 동안 9% 급락하며 두 달 만에 처음으로 6만 7,000달러 지지선까지 밀렸다. 이번 조정으로 전체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이틀 사이 1,760억 달러 증발했고, 과도한 레버리지를 쓴 롱 포지션에서는 15억 달러 규모 강제 청산이 발생했다.
시장 불안의 핵심은 비트코인과 러셀 2000(Russell 2000) 소형주 지수 간 동조화 붕괴다. 비트코인과 러셀 2000의 강한 상관관계는 5월 21일 공식적으로 깨졌으며, 5월 12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21억 달러 순유출이 발생했다. 비트코인 2개월 선물 프리미엄도 3개월 넘게 중립 기준인 4% 아래에 머물며 강세 레버리지 수요 부진을 드러냈다.
스트래티지(Strategy, MSTR US)의 비트코인 매입 중단도 투자 심리를 흔든 변수로 지목됐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끄는 스트래티지는 주간 비트코인 매입을 멈춘 채 전환사채 환매에 나섰고, X(구 트위터) 이용자 bjunjo는 회사가 “채권자와 주주를 위한 생존 모드에 들어갔다”고 평가했다. 아카 최고투자책임자 제프 도먼(Jeff Dorman)은 스트래티지의 선택을 “완전한 대차대조표 관리 실패”라고 비판했다.
암호화폐 자금이 빠져나간 빈자리는 인공지능 주식 쏠림과 맞물렸다. 스크루지캐피털(ScroogeCap)은 구글(Google, GOOG US)이 부채가 아니라 주식 발행을 선택한 점을 두고 유동성 고갈 속 사모시장 위축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비앙코 리서치(Bianco Research)의 짐 비앙코(Jim Bianco)는 “150년 동안 시장이 하나의 테마에 이처럼 집중된 적은 없었다”고 말했으며, JP모건 조사에서는 인공지능 관련 41개 종목이 S&P 500 시가총액의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시 환경도 암호화폐 매도세를 키웠다. 이란 전쟁이 단기간 내 완화될 조짐을 보이지 않자 투자자들은 위험자산 회피 성향을 강화했고, CME 페드워치 도구 기준 미국 국채시장은 9월까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23%로 반영했다. 한 달 전 0%였던 금리 인상 확률이 급등하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이탈, 인공지능 투자 쏠림, 장기 긴축 우려가 동시에 암호화폐 시장을 압박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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