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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비트코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500일 동안 비트코인 백만장자 주소가 4만 5,000개 이상 사라지며 시장 침체의 충격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6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비트인포차트(BitInfoCharts) 자료를 분석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25년 1월 20일 기준 15만 7,563개였던 비트코인(Bitcoin, BTC) 백만장자 주소는 500일이 지난 현재 11만 1,659개로 감소했다. 감소한 주소 수는 총 4만 5,904개로, 29.1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000만 달러 이상을 보유한 고액 주소도 감소세를 나타냈다. 트럼프 2기 출범 당시 1만 8,801개였던 해당 주소는 현재 1만 4,115개로 줄어들며 4,686개, 24.92% 감소했다. 또한 2026년 1월 21일 기준 13만 2,383개였던 백만장자 주소와 1만 6,453개였던 1,000만 달러 이상 주소도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급락한 비트코인 가격도 이러한 변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은 6월 들어 단 4일 만에 7만 3,000달러 이상에서 6만 3,448달러까지 약 14% 하락했다. 올해 들어 누적 하락률은 27.50%에 달하며,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약 10만 3,000달러 수준과 비교하면 약 39% 하락했다. 또한 2025년 말 기록한 약 12만 5,000달러 고점 대비로는 50% 낮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매체는 최근 하락세의 원인으로 여러 요인을 지목했다. 특히 스트래티지(Strategy)가 우선주 관련 의무 이행 자금 마련을 위해 32BTC를 매도한 사실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규모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장기 보유를 강조해온 스트래티지의 기존 기조와 상반된 움직임으로 받아들여졌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중동 지역 긴장 고조도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미국과 이란 간 공식 휴전이 유지되는 상황에서도 양국이 폭탄과 미사일을 주고받는 군사적 충돌이 이어지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됐다. 매체는 이러한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가격 급락이 맞물리며 비트코인 백만장자 주소 감소를 가속화한 것으로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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