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
기관 자금은 오히려 유입되고 있지만 XRP 가격은 급락세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대규모 숏 포지션과 ETF 자금 유입이 맞물리며 반전 가능성도 제기된다.
6월 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엑스알피(XRP, 리플)는 1.30달러 지지선이 붕괴되며 1.20달러 부근까지 하락했다. XRP는 하루 동안 약 6%, 최근 일주일간 약 9% 하락했으며, 2025년 7월 기록한 고점 3.66달러 대비 약 67%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번 하락은 비트코인이 장중 6만 2,000달러 아래로 밀리고 이더리움(Ethereum, ETH)이 1,800달러 밑으로 떨어지는 등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급락과 맞물려 나타났다.
매체는 XRP 약세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거시경제 환경 악화를 꼽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기조가 강화되면서 시장은 연말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85%로 반영하고 있으며,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48% 수준까지 상승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관련 주식과 초대형 기업공개(IPO)로 투자 자금이 이동하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위험회피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XRP는 다른 주요 암호화폐와는 다른 흐름도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와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대규모 자금 유출이 이어진 반면, XRP 현물 ETF에는 5월 한 달 동안 약 1억 1,800만 달러가 유입됐다. 매체는 기관 투자자들이 리플의 국제 송금 인프라와 규제 명확성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며 지속적으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포지션도 주목된다. 현재 XRP에는 약 2억 2,700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매체는 XRP가 1.30달러 지지선을 회복할 경우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가 촉발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XRP ETF 자금 유입과 대규모 공매도 포지션이 동시에 존재하는 구조는 단기 급반등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혔다.
기술적으로는 수개월간 이어진 대칭 삼각형 압축 구간이 하향 이탈되면서 약세 구조가 형성됐다. 현재 핵심 지지선은 1.20달러 부근이며, 이 구간이 무너지면 심리적 지지선인 1달러 시험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1.30달러를 종가 기준으로 회복할 경우 1.40~1.48달러 구간까지 반등 여지가 열릴 수 있다고 매체는 전망했다. 또한 XRP 시장 유동성이 2020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감소한 만큼 향후 가격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