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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 ETH) 현물 ETF 자금 유출이 17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장기 보유자 매수까지 80% 급감하자, 시장은 2,000달러 회복보다 1,550달러 추락 위험을 먼저 보기 시작했다.
6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 일주일 동안 약 10% 하락했다. 온체인 수요가 무너지고 청산 규모가 급증한 가운데,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는 17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기관 매도 흐름은 가격 압박의 출발점으로 지목됐다. 이더리움 현물 ETF의 마지막 순유입일은 5월 8일이었고, 이후 모든 거래일에서 순유출이 발생했다. 최근 집계에서는 약 5,294만 달러가 펀드에서 빠져나갔고, 전체 ETF 순자산은 약 99억 6,000만 달러로 줄었다.
장기 보유자 매수세도 급격히 꺾였다. 글래스노드(Glassnode)의 홀더 순포지션 변화 지표는 155일 이상 보유된 코인의 월간 공급 변화를 추적한다. 해당 지표는 6월 1일 33만 9,222ETH로 정점을 찍었지만, 6월 3일 6만 8,470ETH까지 내려갔다. 이틀 만에 약 80% 감소한 수치다.
현물 수요가 얇아진 상황에서 레버리지 부담은 하락을 키웠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바이낸스(Binance) 이더리움 펀딩비가 2026년 초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높은 양의 펀딩비는 롱 포지션이 과도하게 몰렸다는 뜻이며, 비트코인(Bitcoin, BTC) 하락이 이어지면 롱 청산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로 이어졌다.
해당 위험은 빠르게 현실화됐다. 최근 24시간 동안 이더리움 롱 포지션 약 3억 6,863만 달러가 청산됐고,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16억 1,000만 달러 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비인크립토는 기관 수요와 장기 보유자 매수세가 동시에 약해지자 강제 매도가 가격 하락을 더 키웠다고 전했다.
기술적 차트도 약세를 가리켰다. 이더리움은 6월 2일 역 컵앤핸들 패턴의 넥라인을 밑돌았고, 해당 패턴이 제시하는 하락 목표는 약 21% 낮은 1,550달러 부근이다. 이더리움이 1,714달러 아래로 약 5% 더 밀리면 1,550달러 하락 경로가 열릴 수 있으며, 흐름을 바꾸려면 1,893달러를 먼저 되찾고 2,004달러 위로 올라서야 한다. 현재 1,714달러는 1,550달러 추가 하락과 2,000달러 회복 시도를 가르는 핵심 가격대로 꼽힌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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