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엑스알피(XRP) ETF/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수십억 달러의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사상 최악의 자금 유출 사태 속에서도 엑스알피(XRP, 리플) 현물 ETF는 단 하루의 순유출도 허용하지 않는 경이로운 유입 행진을 기록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강력한 누적 매집 신호를 보내고 있다.
6월 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가 역대 최대인 약 34억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하고 이더리움 현물 ETF 역시 4억 달러 이상을 잃는 동안, 미국에 상장된 7개의 XRP 현물 ETF는 약 1억 3,200만 달러의 순유입을 달성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침체 속에서 가격이 일주일 새 9% 급락해 1.2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2025년 7월 고점인 3.66달러 대비 67%나 폭락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기관들의 자금이 대거 유입되고 있음을 뜻한다.
현재 미국 스팟 시장에서 운용 중인 7개의 XRP 현물 ETF는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의 XRPC,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비트와이즈(Bitwise), 운용 수수료가 0.19%로 가장 낮은 프랭클린 템플턴의 XRPZ, 그레이스케일의 GXRP, 21셰어즈의 TOXR, 렉스-오스프리(Rex-Osprey)의 XRPR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펀드는 총 15억 3,000만 달러의 운용 자산(AUM)과 약 7억 7,300만 개에 달하는 실물 토큰을 콜드 스토리지에 직접 보관하는 현물 구조로 운용된다. 특히 2025년 출시 첫날에만 1억 6,400만 달러를 끌어모은 이후 무려 35거래일 연속 순유입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자산 클래스로서의 가치를 증명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펀드의 자금 유출 속에서도 XRP와 솔라나 현물 ETF가 총 2억 2,600만 달러의 자금을 흡수한 점에 주목하며, 이를 시장 이탈이 아닌 '자산 내 순환매(Rotation)'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즉, 기관 투자자들이 이미 과밀화되고 낙폭이 큰 대형주에서 차익을 실현한 뒤, 독자적인 사용 사례와 규제 명확성을 갖춘 차별화된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6년 초 금융 당국이 발표한 디지털 상품 프레임워크와 의회에서 힘을 얻고 있는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러티법(CLARITY Act) 등 규제 불확실성 해소가 이러한 기관 청정 자금 유입의 든든한 배경이 됐다.
실제로 월가의 한 대형 은행 자산운용부는 비트와이즈 펀드에 4,000만 달러, 프랭클린 템플턴에 3,85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에 3,800만 달러, 21셰어즈에 3,600만 달러 등 총 1억 5,250만 달러 규모의 자산을 여러 XRP 펀드에 분산 투자하며 단순한 투기가 아닌 구조적 확신을 보여주었다. 비록 현재 67%에 달하는 시세 조정을 고스란히 반영하며 펀드의 순자산 가치(NAV)가 동반 하락 중이지만, 월가 대형 은행들이 1년 차 순유입액을 최소 40억 달러에서 최대 84억 달러로 전망하고 있는 만큼 향후 강세장 사이클 진입 시 폭발적인 자금 유입 가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다.
결과적으로 XRP 현물 ETF는 하락장 속에서도 매일 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장 일관된 기관 자금 흐름의 중심에 서 있다. 단기적으로는 가격이 1.00달러에서 1.48달러 박스권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매크로 변동성에 휘둘릴 수 있으나, 일일 유출입 세부 지표에서 순유출 없는 방어선이 유지되는 한 기관의 장기 매집 구조는 훼손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전통 금융 자본의 스팟 유입 신호가 가격 회복을 견인하는 선행 지표 역할을 하고 있어, 트레이더들은 이제 토큰 시세 차트보다 ETF 자금의 일일 동향을 더 면밀히 주시해야 할 시점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