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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고다솔
비트코인 반등에도 시장의 시선은 여전히 아래를 향하고 있다. 비트코인(BTC)이 6만2,800달러 선을 회복했지만, 최근 4주간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54억달러가 빠져나가며 핵심 지지선인 6만달러 방어 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여기에 미국의 대이란 공습 확대와 매파적 연방준비제도(Fed) 기조까지 겹치며 투자 심리는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6월 1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6만1,456달러에서 출발해 장중 6만3,020달러까지 상승한 뒤 6만2,8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24시간 거래량은 149억2,000만달러, 시가총액은 약 1조3,300억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비트코인은 최근 4주 동안 26% 하락했으며, 1년 기준으로는 약 43% 떨어진 상태다. 매체는 최근 반등이 추세 전환보다는 과매도에 따른 기술적 반등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시장 약세의 핵심 원인으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출이 지목됐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6월 6일 종료 주간에만 17억2,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으며, 최근 4주 누적 유출 규모는 54억달러에 달했다. 특히 최대 상품인 IBIT에서 지난주에만 13억4,0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또한 5월 15일부터 6월 3일까지는 13거래일 연속 순유출이 발생하며 총 44억달러, 약 5만9,400 BTC가 시장에서 이탈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약 21% 하락했다.
거시경제 환경도 부담이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2%를 기록하며 3년여 만의 최고 수준을 나타냈고,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1.1%, 전년 대비 6.5% 상승했다. 강한 고용지표까지 더해지면서 시장은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현재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2% 수준으로,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매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도 시장을 흔들었다. 미국이 이란을 이틀 연속 공격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약 10억달러 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비트코인은 관련 소식 직후 약 2% 하락했으며, 유가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 배럴당 90.80달러 부근까지 상승했다. 매체는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자극해 연준의 매파적 기조를 강화하고, 결과적으로 비트코인에 추가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시장의 핵심 분기점은 6만달러와 6만4,660달러다. 트레이딩뉴스는 6만달러가 유지될 경우 단기 반등이 이어지며 6만4,000~6만4,660달러 저항선 재도전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6만달러가 붕괴될 경우 채굴업체 매도 압력이 확대되며 5만5,0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시장은 하락을 멈췄지만 상승 추세를 시작했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며, 향후 방향성은 ETF 자금 흐름이 결정할 것이라고 매체는 전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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