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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코인리더스
비트코인(BTC) 현물 ETF 시장에서 대규모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일일 유출 규모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바닥 신호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최대 상품인 IBIT를 중심으로 한 매도 압력이 둔화되면서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저점 형성 여부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ETF 자금 흐름을 주목하고 있다.
6월 1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6월 6일 마감 주간에 총 17억2,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지만, 이후 일일 유출 규모는 크게 줄었다. 6월 8일에는 9,140만달러, 6월 9일에는 7,744만달러가 유출되는 데 그쳤다. 최근 4주 누적 순유출 규모는 54억달러에 달했지만, 매체는 최근 수치가 이전 수주간 수억달러 규모 유출과 비교하면 뚜렷한 둔화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번 자금 유출의 중심에는 블랙록의 IBIT가 있었다. IBIT는 지난주에만 13억8,000만달러가 빠져나갔으며, 5월 15일부터 6월 3일까지 이어진 13거래일 연속 순유출 기간에는 총 33억달러가 유출됐다. 이는 전체 순유출 규모 44억달러의 약 75%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다만 IBIT는 출시 이후 누적 유입액이 600억달러를 넘어선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 최대 상품으로, 최근 유출 규모는 전체 누적 유입액 대비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시장 낙관론자들은 ETF 투자자들의 높은 버티기 능력에 주목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 대비 약 50% 하락한 이후에도 2025년 10월 이후 ETF 시장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약 65억달러에 불과하다. 이는 누적 유입액 550억달러 이상과 비교하면 일부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재 ETF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약 127만7,000 BTC로, 지난해 10월 고점 대비 7.2% 감소하는 데 그쳤다. 매체는 이를 두고 ETF 투자자들이 과거 사이클보다 훨씬 장기적 관점에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반면 비관론도 여전하다. 2026년 1분기 기관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 보유량을 31만3,000 BTC에서 26만1,000 BTC로 약 17% 줄였다. 같은 기간 보유 자산 가치는 178억달러로 35% 감소했다. 매체는 미국 국채 수익률 4.52%, 현금 금리 5% 이상이라는 환경이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비트코인보다 채권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기관 자금이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ETF 유출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향후 방향성은 ETF 자금 흐름이 결정할 전망이다. 트레이딩뉴스는 최근 일일 유출 규모 감소가 실제 순유입 전환으로 이어질 경우 비트코인 바닥 형성의 가장 강력한 초기 신호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IBIT가 다시 순유입을 기록하기 시작하면 규제 시장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복귀하고 있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매체는 현재 ETF 시장이 붕괴가 아닌 안정화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최근 유출 둔화가 추세 전환의 전조인지 단순한 일시 정지인지를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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