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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
블랙록이 비트코인의 부진 원인으로 인공지능(AI) 열풍을 지목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최근 투자자들의 자금이 AI 관련 종목으로 집중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이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6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블랙록의 디지털자산 부문 책임자인 로비 미치닉(Robbie Mitchnick)은 6월 22일 야후 파이낸스 인터뷰에서 "AI 모멘텀이 시장의 산소를 빨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25년 4분기 이후 AI 관련 투자와 연관되지 않은 자산 대부분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며, 비트코인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미치닉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보다 AI 중심 자산으로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이후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으며, 이는 AI 중심 자산이 아닌 대부분의 자산군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투자 열풍이 시장 내 자금 흐름을 바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일부 AI 관련 종목은 올해 들어 비트코인을 크게 앞질렀다. 매체는 인텔(INTC), 마벨 테크놀로지(MRVL), AMD(AMD), 브로드컴(AVGO) 등을 대표 사례로 언급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6월 23일 기준 연초 대비 약 28.9% 하락한 6만2,23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으며, 시가총액은 약 1조2,000억달러로 집계됐다. 매체는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이달 상장한 스페이스X(SPCX)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다만 블랙록은 비트코인의 장기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미치닉은 미국의 국가부채 증가와 재정적자 확대가 향후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잠재적 순풍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블랙록의 미국 주식 ETF 부문 책임자인 제이 제이콥스(Jay Jacobs)는 최근 비트코인이 기관투자자들이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규모의 자산이 됐다고 강조했다. 블랙록은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IBIT),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프리미엄 인컴 ETF(BITA), 스트래티지(MSTR) 간접 투자 등 다양한 비트코인 관련 상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들 상품은 최근 상당한 자금 유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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