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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비트의 겨울/AI 생성이미지 ©
미국 뉴욕증시 급락 여파가 암호화폐 시장에도 번지며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등 주요 암호화폐가 일제히 하락했다. 인공지능(AI)·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 매도세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가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국내 시장도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24일 오전 6시 57분 기준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9413만 원에 거래되며 24시간 전 대비 2.30% 하락했다. 장중 9356만 원까지 밀리며 9400만 원선을 위협받았다. 이더리움은 251만6000원으로 3.56%, 리플은 1668원으로 2.23% 하락했다. 도지코인(DOGE)은 4.80%, 솔라나(SOL)는 3.77%, 스텔라루멘(XLM)은 3.91% 하락하는 등 주요 알트코인 전반에 매도 압력이 확대됐다.
업비트 주요 지수 역시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업비트 종합지수는 9736.63으로 2.18%,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는 2427.56으로 3.09% 하락했다. 비트코인 그룹 지수는 2.22%, 이더리움 그룹 지수는 3.56% 하락하며 알트코인이 비트코인보다 더 큰 낙폭을 기록했다. 업비트10 지수와 업비트30 지수도 각각 2.76%, 2.70% 하락하며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 악화를 반영했다.
급락 배경으로는 미국 증시 충격이 꼽힌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AI 관련 밸류에이션 부담과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나스닥이 2.22% 급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7.6% 폭락했다. 마이크론이 13.2%, AMD가 6.0%, 퀄컴이 8.0%, 엔비디아가 3.6% 하락하는 등 AI 대표 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여기에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달러 인덱스가 1년 만의 최고 수준인 101선까지 상승해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거래량 부진도 시장 회복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업비트의 비트코인 거래대금은 약 1199억 원 수준에 머물렀다. 코인게코 기준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량은 약 8억8280만 달러(약 1조2200억 원)로 집계돼 최근 며칠째 10억 달러를 밑도는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거래량 감소는 신규 자금 유입이 제한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반등 동력 부족 우려를 키우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9300만~9400만 원 구간이 중요한 지지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구간을 방어할 경우 기술적 반등이 가능하지만, 이탈 시 9000만 원 초반까지 추가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다만 최근 국제유가 하락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미국 증시가 안정세를 되찾을 경우 암호화폐 시장 역시 낙폭을 줄이며 반등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시장의 핵심 변수는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과 AI주 조정이 얼마나 장기화될지 여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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