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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지수 17까지 추락"...비트코인 6만 달러 사수, 알트코인 일제히 약세
▲ 비트코인(BTC), 나스닥(NASDAQ)/챗GPT 생성 이미지 ©
미국 증시 기술주 조정과 달러 강세, AI 투자심리 위축이 겹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한 주 내내 힘을 쓰지 못했다. 비트코인은 6만 달러 선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지만 이더리움과 엑스알피, 도지코인 등 주요 알트코인은 주간 기준 두 자릿수에 가까운 하락률을 기록하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28일 오전 11시 6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2조700억 달러로 24시간 전보다 0.19% 상승했다. 시장 전체를 나타내는 CMC20 지수도 121.93으로 0.22% 올랐지만,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는 17을 기록하며 '극도의 공포(Extreme Fear)' 구간에 머물렀다. 알트코인 시즌 지수 역시 48로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사이에서 뚜렷한 주도주가 나타나지 않는 혼조 국면을 시사했다.
주요 암호화폐는 단기적으로 소폭 반등했지만 주간 성적은 부진했다. 비트코인은 6만170달러로 24시간 동안 0.46% 상승했지만 최근 7일간 6.25%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1,574달러로 7일 동안 9.25% 떨어졌고, 엑스알피는 1.05달러에서 주간 8.48% 하락했다. 솔라나는 70.87달러로 3.00%, 하이퍼리퀴드는 12.10%, 도지코인은 10.92% 각각 밀리며 알트코인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트론은 주간 낙폭을 1.45%로 제한하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이번 주 약세장은 거시경제와 증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미국 AI 및 반도체 업종이 애플과 오픈AI 관련 악재, 차익실현 매물 등의 영향으로 큰 폭 조정을 받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나스닥이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급격히 식었다. 여기에 미국 달러 강세와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기조가 이어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도 둔화됐다. 주간 내내 공포심리가 확대되면서 단기 반등 시도 역시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이번 주 시장의 최대 변수는 미국 독립기념일로 거래일이 줄어드는 가운데 발표될 6월 비농업 고용지표와 AI·반도체 업종의 투자심리 회복 여부다. 시장은 고용지표 자체보다 향후 통화정책 기대 변화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 AI 관련 악재가 이어질 경우 기술주와 함께 암호화폐 시장도 추가 변동성을 겪을 수 있지만, 반대로 반도체 업종이 안정되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된다면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단기 반등 시도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당분간은 거시경제 변수와 미국 증시 흐름이 암호화폐 시장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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