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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 시장에 “암호화폐는 끝났다”는 공포가 번지고 있지만, 온체인 지표는 매도 압력이 막바지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정반대 신호를 보내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코인뷰로(Coin Bureau) 진행자 루이스 라스킨(Louis Raskin)은 6월 27일(현지시간) 업로드된 영상에서 비트코인이 촬영 시점 기준 약 6만 5,000달러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월간 기준 16%, 연간 기준 약 25% 하락했고, 200일 이동평균선보다 약 15% 낮은 수준이다. 그는 공포·탐욕 지수가 이달 두 차례 한 자릿수까지 추락한 점을 언급하며 “고통은 현실이지만 감정은 신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라스킨이 첫 번째로 제시한 지표는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MVRV) Z스코어다. 비트코인의 실현 가격은 약 5만 3,600달러이며, 현재 Z스코어는 0.24~0.36 구간이다. 2018년 12월 3,200달러 바닥 당시 -0.65, 2020년 3월 코로나 충격 당시 약 -0.5, 2022년 11월 FTX 붕괴 당시 -0.4~-0.5까지 내려갔던 점을 감안하면 아직 바닥 확정 구간은 아니다. 다만 그는 현재 지표가 장기 축적 구간에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심리와 실현 손실도 바닥권 논쟁에 힘을 보태고 있다. 공포·탐욕 지수는 6월 3일 2026년 저점인 11을 기록했고, 이후에도 12~23 수준에 머물렀다. 2월 5일에는 하루 실현 손실이 32억 달러까지 치솟아 2022년 테라·루나 붕괴 당시 27억 달러를 넘어섰다. 장기 보유자도 약 24억 달러 손실을 감수했고, 6월 초 기준 전체 유통 공급량의 50% 이상인 약 1,050만BTC가 미실현 손실 상태에 놓였다.
기관 자금도 투매에 가까운 흔적을 남겼다. 5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13거래일 연속 순유출이 발생했고, 유출 규모는 약 44억 달러에 달했다. 블랙록(BlackRock)의 iBIT에서만 약 33억 달러가 빠졌으며, ETF 총자산은 약 1,040억 달러에서 828억 달러로 줄었다. 다만 6월 12일에는 8,590만 달러가 순유입돼 한 달 가까이 이어진 유출 흐름이 끊겼다.
알트코인 시장은 더 깊은 과매도권에 놓였다. 상위 알트코인의 72~83%가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장기 추세선 위에 남은 알트코인은 17~28%에 그쳤다. 비트코인 지배력은 57~59%,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43~49로 제시됐다. 라스킨은 지배력이 꺾이면 눌려 있던 알트코인으로 자금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추가 하락 가능성도 남아 있다. 갤럭시 리서치(Galaxy Research)는 과거 패턴 반복 시 비트코인이 4만~4만 6,000달러 구간까지 밀릴 수 있다고 봤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리서치 책임자 훌리오 모레노(Julio Moreno)는 현재 30일 기준 손실 규모가 약 18만 7,000BTC로, 2월 40만BTC와 FTX 붕괴 당시 120만BTC에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라스킨은 퓨엘 멀티플(Puell Multiple) 0.73과 5만 5,000달러 선을 채굴자 매도 리스크의 핵심 기준으로 제시하며, 현재 장세를 확정 바닥이 아닌 바닥 형성 과정으로 정리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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