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비트코인(BTC), 모건스탠리/챗GPT 생성 이미지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가 직접 출시한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가 거래 첫날 3,400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는 4월 9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모건스탠리 비트코인 트러스트(Morgan Stanley Bitcoin Trust, MSBT)가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에 상장된 첫날 약 3,400만 달러 규모의 거래를 처리했다고 전했다. 이는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분석가들이 예상했던 3,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이다. 모건스탠리는 이번 출시로 미국 주요 은행 중 최초로 자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운용하는 기관이 되었다.
MSBT는 출시 첫날 3,060만 달러의 순유입액을 기록했다. 4월 8일 기준 이 펀드는 약 3,170만 달러 상당의 444.4BTC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모건스탠리는 0.14%라는 파격적인 운용 수수료를 책정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는 현재 미국 시장에 출시된 비트코인 현물 ETF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기존 선두 주자인 블랙록(BlackRock)의 0.25%보다 0.11%포인트 낮다.
업계 전문가들은 모건스탠리의 시장 진입이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는 약 1조 9,000억 달러 규모의 운용 자산과 1만 6,000명에 달하는 재무 상담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강력한 유통 채널을 통해 그간 가상자산 투자를 망설였던 전통적인 자산가들의 자금이 대거 유입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전체 시장 흐름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MSBT가 출시된 날 미국 내 전체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약 1억 2,450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같은 날 블랙록은 4,0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다. MSBT의 첫날 거래량은 2024년 1월 출시 당시 수십억 달러를 기록했던 블랙록이나 그레이스케일(Grayscale)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최근 1년 내 출시된 ETF 중에서는 상위 1%에 해당한다.
모건스탠리는 이번 MSBT 출시를 시작으로 디지털 자산 생태계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보관과 거래 그리고 상품 개발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기관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 리더십을 임명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투자자들은 모건스탠리의 수수료 인하 정책이 다른 발행사들의 연쇄적인 수수료 경쟁을 촉발할지 주시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