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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비트...비트코인, XRP 등 주요 알트코인 급락/AI 생성이미지 ©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완화를 기대하며 짙은 관망세를 보이던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결렬 소식에 발작하며 일제히 급락세로 돌아섰다. 평화의 돌파구가 막히고 무력 충돌의 공포가 다시 덮치면서 투자자들의 투매가 쏟아져 나와 시장 전반이 파랗게 질렸다.
4월 12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46분 기준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63% 급락한 1억 679만 8000원에 거래되며 1억 1000만 원 선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 역시 2.33% 빠진 331만 3000원으로 주저앉았고 엑스알피(XRP, 리플)는 1.34% 하락한 1987원 솔라나(SOL)는 2.22% 내린 12만 3300원을 기록했다. 시장 전체의 흐름을 보여주는 업비트 종합 지수 또한 1.55% 하락하며 전반적인 투자 심리 위축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시장에 찬물을 끼얹은 악재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전해진 마라톤 협상 파행 소식이다. 이란 대표단과 회담을 이끌던 제이디 밴스 미국 부통령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레바논 휴전 등 핵심 쟁점에서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며 합의 없이 미국으로 복귀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전날 14시간의 피 말리는 밤샘 회담에 이어 속개된 추가 협상마저 빈손으로 끝나자 극적인 타결을 고대하던 시장의 기대감은 거센 매도 폭풍으로 돌변했다. 특히 미 해군 구축함의 호르무즈 해협 진입과 이란의 강력한 군사적 대응 경고가 맞물린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외교적 해결 창구마저 닫히면서 극도의 위험 회피 심리가 시장을 집어삼킨 형국이다.
향후 전망 역시 지정학적 불확실성의 먹구름에 갇혀 당분간 극심한 변동성 장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중동발 위기가 최고조에 달하면서 투자자들의 패닉 셀링이 이어질 경우 주요 지지선이 붕괴하며 추가적인 연쇄 폭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당분간 무리한 저가 매수보다는 상황을 냉정하게 주시하며 현금 비중을 늘리는 등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가 절실한 시점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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