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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폭락/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
중동의 평화 협상이 파행으로 치닫고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다시 시장을 덮치면서, 엑스알피(XRP, 리플)를 포함한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대장주 비트코인이 롱 포지션 연쇄 청산의 직격탄을 맞고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4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최근 24시간 동안 1.83% 하락하며 71,490.05 달러까지 밀려났다. 이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1.55% 동반 하락한 흐름과 궤를 같이하며,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 결렬이라는 지정학적 악재가 시장 전반에 강력한 매도 심리를 자극한 결과로 풀이된다.
코인데스크 보도를 통해 파키스탄에서 진행된 미국과 이란 고위급 관계자들의 협상이 최종적으로 연장된 휴전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채 무산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로 인해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다시 점화되었고, 위험 자산을 회피하려는 투자자들의 자본 이탈이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매도세로 이어졌다.
이러한 하락장은 파생상품 시장의 연쇄적인 청산 물량이 쏟아지며 그 낙폭을 더욱 키웠다.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시장에서 총 8,976만 달러 규모의 강제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가격 상승에 베팅한 롱 포지션 비중이 58% 이상을 차지했다. 레버리지를 활용한 포지션들이 급격한 가격 변동을 버티지 못하고 강제로 청산되면서 시장의 하방 압력을 가중시킨 것이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비트코인은 현재 71,716 달러 부근의 피봇 포인트를 시험받고 있다. 상대강도지수가 32.17을 기록하며 과매도 구간에 진입하고 있어 70,000 달러에서 71,000 달러 구간의 핵심 지지선만 지켜낸다면 73,000 달러를 향한 기술적 반등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반면 해당 지지선이 무너진다면 68,000 달러까지 밀릴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며, 특히 유동성이 얇아지는 주말 장세의 특성상 작은 악재에도 가격 변동성이 극대화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결국 거시적 악재와 레버리지 물량 소화가 겹치며 발생한 이번 하락장의 향방은 주말 동안 얇은 유동성 속에서 기술적 지지선을 얼마나 굳건히 방어하느냐에 달려 있다. 비트코인이 향후 24시간 내에 일일 피봇 기준점인 71,716 달러를 회복하고 안착할 수 있을지가 시장 안정화 시도를 가늠하는 최우선 지표가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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