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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시황] 미·이란 군사 충돌 공포에 비트코인 1억 500만 원대 턱걸이… 코인판 피바람
▲ 업비트 시황: 비트코인·XRP·이더리움 왜 같이 주춤했나/AI 생성 이미지 ©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파국으로 치닫고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 거센 매도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미국의 해상 봉쇄 조치와 이란의 무력 보복 경고가 맞물리며 일촉즉발의 전쟁 공포가 시장을 덮치자, 업비트 원화 마켓에서 대장주 비트코인을 비롯해 이더리움, 엑스알피(XRP, 리플) 등 주요 자산들이 일제히 무너져 내리는 모습이다.
13일 오전 8시 8분 기준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66% 급락한 1억 567만 6000원에 거래되며 1억 1000만 원 선에서 크게 밀려났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역시 3.54% 빠진 327만 2000원을 기록하며 낙폭을 키웠다. 이 밖에 엑스알피는 1.74% 하락한 1979원, 솔라나는 3.17% 내린 12만 2100원에 거래되는 등 전반적인 폭락세를 연출했다. 시장 전체의 흐름을 보여주는 업비트 종합 지수(UBMI)와 알트코인 지수(UBAI) 또한 각각 2.34%, 2.84% 급락하며 얼어붙은 투심을 대변한다. 반면,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게코 데이터 기준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대금은 전일 대비 8.3% 증가해, 패닉셀(투매)에 나선 투자자들의 손바뀜이 격렬하게 일어났음을 보여준다.
시장을 패닉으로 몰아넣은 결정적 요인은 결렬된 종전 협상과 미국의 초강경 제재 카드다. 파키스탄에서 21시간 동안 이어진 양국의 첫 종전 협상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파행을 겪자, 미군 중부사령부는 13일 오전 10시(미 동부시간)를 기해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 교통을 전면 봉쇄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이는 이란의 원유 수출 자금줄을 원천 차단해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미국의 봉쇄 조치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강력한 군사적 보복을 예고하면서 확전 공포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란 측은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이 접근하는 것 자체를 휴전 위반으로 간주하겠다며 적들이 오판할 경우 해협이 "죽음의 소용돌이"가 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무력 충돌 가능성이 현실화되자 짙은 관망세를 보이던 개인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극에 달하며 장중 대규모 투매 물량이 쏟아진 것이다.
향후 가상자산 시장의 운명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벌어질 양국의 물리적 충돌 여부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 미군의 봉쇄가 실제 작전으로 이어지고 이란이 예고한 대로 무력 대응에 나설 경우, 글로벌 금융 시장 전반이 요동치며 비트코인은 주요 지지선을 차례로 내어주고 깊은 하락장으로 빠져들 전망이다. 당분간 섣부른 매수보다는 전황을 예의주시하며 철저한 현금 확보와 리스크 관리에 나서야 할 시점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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