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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더리움(ETH)/AI 생성 이미지 ©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며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을 뒤흔드는 가운데, 대규모 롱 포지션 강제 청산과 기관 투자자들의 이탈이 겹치면서 이더리움(ETH)을 비롯해 엑스알피(XRP, 리플) 등 주요 알트코인이 직격탄을 맞고 휘청이고 있다.
4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최근 24시간 동안 4.23% 하락하며 2,199.76 달러까지 주저앉았다. 이는 미국과 이란의 평화 협상이 파행으로 치닫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해상 봉쇄를 선언함에 따라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극에 달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 같은 거시적 충격파로 전체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은 3% 증발했다.
갑작스러운 가격 급락은 파생상품 시장의 연쇄적인 청산 물량을 부르며 낙폭을 더욱 키웠다. 단 하루 만에 이더리움 시장에서 상승에 베팅했던 1억 1,000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 강제 청산이 발생하며 시장의 하방 압력을 가중시켰다. 여기에 이더 머신(Ether Machine)이 15억 달러 규모의 나스닥(Nasdaq) 상장 스팩(SPAC) 거래를 전격 취소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며 기관 투자자들의 내러티브 동력마저 크게 꺾인 상태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이더리움은 현재 강력한 지지선이자 저항선 역할을 해온 2,200 달러 구간의 시험대에 올라 있다. 당장의 핵심 방어선은 2,160 달러로, 이 구간을 지켜낸다면 2,160 달러에서 2,280 달러 사이의 횡보 및 통합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매도세가 쏟아져 2,160 달러 선이 무참히 붕괴된다면 다음 주요 지지선인 2,100 달러 부근까지 가파르게 밀려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결국 단기적인 시장 방향성은 온체인 펀더멘털보다 중동의 지정학적 변수에 의해 좌우될 전망이다. 레버리지 물량 소화와 거시적 충격이 겹친 현재의 하락장 속에서 이더리움이 2,160 달러 방어선을 지켜내고 시장 안정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을지, 아니면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 고조와 함께 추가 하락의 늪으로 빠져들지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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