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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호화폐 범죄, 암호화폐 해킹/AI 생성 이미지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시장이 또다시 대형 보안 사고에 직면했다. 불과 몇 주 사이 누적 피해액이 수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현지시간 4월 19일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디파이 프로토콜 켈프다오(Kelp DAO)가 약 2억9300만 달러 규모의 해킹 피해를 입으며 2026년 들어 최대 규모 공격 사례로 기록됐다.
이번 사건은 단일 사고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진다. 올해 들어 20일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미 6억 달러 이상이 해킹으로 유출됐으며, 피해를 입은 프로젝트만 최소 12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켈프다오는 이더리움 기반 ‘리퀴드 리스테이킹’ 프로토콜로, stETH나 cbETH와 같은 스테이킹 자산을 예치하면 rsETH 토큰을 발행하는 구조를 갖는다. 문제는 이 rsETH를 여러 블록체인에서 활용하기 위해 구축된 ‘브리지’ 구조였다. 다양한 네트워크에서 토큰을 유통시키는 과정에서 중앙에 대규모 담보가 집중되는데, 이 지점이 공격의 핵심 취약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을 단순한 해킹이 아닌 ‘구조적 리스크’의 반복으로 보고 있다. 디파이 특유의 복잡한 스마트컨트랙트 구조와 크로스체인 브리지 설계가 결합되면서 공격 표면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2026년 들어 발생한 주요 해킹 사례를 보면, 단순 코드 오류보다 시스템 전반의 설계 취약점을 노린 공격이 늘어나는 추세다. 공격자들이 점점 더 정교해지면서, 단일 취약점이 아닌 복합적인 구조를 활용한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반응도 빠르게 냉각되는 분위기다. 반복되는 대형 해킹 사건은 투자자 신뢰를 훼손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특히 예치 자산 규모가 큰 디파이 프로젝트일수록 리스크 프리미엄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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