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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가격 하락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가 5월 들어 올해 최악의 월간 성과를 기록하면서 인공지능 열풍을 탄 주식시장으로 투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5월 30일(현지시간) 금융 전문 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미국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주식시장 대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자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자금을 빼내고 있다. 전체 비트코인 현물 ETF는 3월과 4월 32억 달러를 끌어들인 뒤 5월에는 24억 3,000만 달러 넘는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이달 첫 6거래일 동안 16억 달러를 유치했지만 이후 흐름이 급격히 뒤집혔다. 최근 한 주 동안 14억 2,000만 달러가 빠져나갔고, 직전 2주에도 각각 12억 6,000만 달러와 10억 달러 유출이 발생했다. 해당 상품들은 누적 기준 556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고 현재 940억 달러 규모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5월 24억 3,000만 달러 유출은 1월 16억 달러 유출을 넘어 올해 가장 부진한 월간 성과로 집계됐다. 블랙록(BlackRock)의 iBIT가 유출을 주도했으며, 금요일 하루 6,8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피델리티(Fidelity)의 FBTC는 3,195만 달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GBTC와 BTC는 각각 285만 달러와 974만 달러 유출을 기록했다.
벤징가는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이탈의 배경으로 주식시장 강세를 거론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100 지수는 올해 각각 10%와 20%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에 올랐고, 뱅가드 S&P 500 ETF(VOO)와 인베스코 나스닥 100 ETF(QQQM)는 각각 660억 달러와 110억 달러의 자산을 추가했다. 4월 출범한 라운드힐 메모리 ETF(DRAM)도 120억 달러 넘는 자산을 끌어모았다.
기술적 흐름도 비트코인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벤징가는 비트코인이 상승 쐐기 패턴을 형성한 뒤 50일 지수이동평균선을 밑돌았고, 평균 방향성 지수(ADX) 상승이 하락 추세 가속을 가리킨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보다 41%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벤징가는 추가 하락 시 7만 달러 아래를 시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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