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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RP
XRP 레저가 실물자산 토큰화(RWA) 시장에서 20개월 만에 134배 성장하며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장기간 지켜온 기관 인프라 주도권에 도전장을 던졌다.
5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에버노스(Evernorth)는 최신 보고서에서 XRP 레저의 실물자산 토큰화 성장을 이끄는 다섯 가지 흐름을 제시했다. 실물자산 토큰화는 국채, 머니마켓펀드, 회사채 같은 전통 금융자산을 블록체인에서 직접 발행하는 구조다. 비인크립토는 XRP 레저가 이 분야에서 이더리움의 장기 지배력에 도전하는 유력 경쟁자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첫 번째 흐름은 성장 속도다. XRP 레저는 토큰화 자산 가치가 4억 달러에 도달하기까지 15개월이 걸렸고, 이더리움은 비슷한 출발점에서 같은 수준에 이르기까지 36개월이 걸렸다. 비인크립토는 XRP 레저가 솔라나(Solana, SOL), 아비트럼(Arbitrum), zkSync Era와 비슷한 속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BNB Chain과 Plume은 더 빠르게 성장했지만, 각각 단일 집중 자산과 이미 확립된 토큰화 시장 환경이라는 특수성이 작용했다.
두 번째 흐름은 올해 누적 성장세다. 토큰화 자산이 2억 달러를 넘는 14개 네트워크 가운데 XRP 레저는 올해 이더리움보다 2배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더리움의 성장률은 약 35%로 제시됐다. SEI, Plume, zkSync는 XRP 레저보다 빠르게 확장했지만, 비인크립토는 세 네트워크 모두 출발 기반이 훨씬 작아 높은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쉽게 나타날 수 있다고 짚었다.
세 번째 흐름은 성장의 집중도다. 최근 1년간 XRP 레저에서 발생한 신규 토큰화 활동의 96%는 단 20일 동안 집중됐다. 비인크립토는 이 같은 흐름이 꾸준한 개인 투자자 유입보다 대규모 자금 집행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이더리움은 연간 성장분 가운데 최대 20일의 비중이 약 3분의 1에 그쳤고, 매주 여러 참여자가 작은 규모로 활동을 쌓는 구조를 보였다.
네 번째 흐름은 경쟁 구도의 재편이다. XRP 레저는 과거 알고랜드(Algorand), 맨틀(Mantle), 앱토스(Aptos)와 함께 기관과 기업의 토큰화 수요를 겨냥한 네트워크로 묶였다. 1년 전만 해도 알고랜드의 토큰화 자산 규모는 XRP 레저보다 2.6배 컸지만, 현재 세 네트워크는 모두 XRP 레저 뒤로 밀렸다. 에버노스는 특정 자산이 체인 간 직접 이동했다는 사실을 데이터만으로 입증할 수는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신규 발행 측면에서 XRP 레저의 상대적 매력이 뚜렷하게 커졌다고 평가했다.
다섯 번째 흐름은 전체 성장 궤적이다. XRP 레저의 첫 측정 가능한 토큰화 지표는 2024년 9월 300만 달러였고, 20개월 뒤 약 4억 400만 달러까지 늘었다. 이는 134배 증가다. 비인크립토는 이더리움의 187억 달러 규모와 비교하면 XRP 레저의 현재 규모가 아직 작지만, 300만 달러에서 4억 400만 달러로 커진 속도는 기관 채택 곡선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라고 설명했다. XRP 레저는 24시간 결제, 3초에서 5초 사이의 최종성, 센트의 일부 수준인 비용, 네이티브 자산 발행과 컴플라이언스 기능을 갖춘 금융시장형 인프라로 설계됐으며, 이 같은 구조가 규제권 실물자산 토큰화 수요와 맞물리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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