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 급락장에서 장기 보유자들이 하루 7억 7,000만 달러 손실을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은 단순 조정을 넘어선 항복 국면 진입 여부에 집중하고 있다.
6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최근 비트코인 급락이 13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실현 손실 급증을 촉발했다고 분석했다. 실현 손실은 투자자가 보유 자산을 매입가보다 낮은 가격에 이동하거나 매도할 때 확정되는 손실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다.
글래스노드는 이번 실현 손실 급증이 투자자들의 패닉성 이탈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급격한 가격 하락 과정에서 항복성 매도가 나타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며,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급락 때도 같은 지표가 크게 뛰었다. 다만 이전 두 차례 항복 이벤트는 더 큰 가격 하락을 동반해 손실 규모도 더 컸다는 차이가 있다.
이번 국면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손실 확정의 주체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항복 이벤트는 155일 이내 매수한 단기 보유자가 주도했지만, 이번에는 장기 보유자가 손실 실현의 중심에 섰다. 글래스노드는 2026년 1월 이전, 2025년 강세장 고점 부근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한 투자자들이 이번 손실 확정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고 봤다.
이번 실현 손실 급증에서 전체 손실 규모는 하루 13억 5,000만 달러에 달했고, 이 가운데 장기 보유자 손실은 7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글래스노드는 “약세장이 성숙할수록 장기 보유자 항복이 낮은 가격에서 새로운 손으로 공급을 넘기는 패턴은 사이클 바닥 형성 과정에서 반복적이고 필요한 특징이지만, 현재 손실 실현 속도는 그 과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강제 청산 압력이 함께 커졌다. 글래스노드는 가격 급락이 선물 시장의 대규모 롱 포지션 청산을 불러왔다고 분석했다. 과거 대규모 롱 청산은 파생상품 시장에서 강제 매도 압력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며 약한 손을 털어낸 뒤 단기 소진 지점과 맞물리는 경우가 많았다.
비트코이는 기사 작성 시점 기준 6만 5,5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됐고, 최근 7일 동안 12% 넘게 하락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장기 보유자의 손실 확정과 롱 청산이 동시에 나타난 이번 조정이 바닥 형성 과정의 일부일 수 있지만, 글래스노드는 현재 항복 과정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