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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혜주냐 과열 종목이냐…엇갈리는 전망 속 시험대 오른 반도체 강자
▲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출처: X ©
인공지능(AI) 열풍의 최대 수혜주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가 최근 1년간 900% 넘게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지만, 일각에서는 과도한 밸류에이션을 이유로 경고음을 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낙관론자들은 HBM 공급 부족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핵심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마이크론의 HBM 물량은 2026년까지 장기 계약을 통해 사실상 완판된 상태이며, 골드만삭스는 메모리 시장의 공급 부족 현상이 2028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6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136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주당순이익(EPS)은 4.78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21% 이상 웃돌았다.
목표주가도 빠르게 상향 조정되고 있다. UBS는 1,625달러, 서스퀘해나는 1,750달러를 제시했다. 토터스 캐피털의 롭 서멀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AI 산업혁명이 계속 진행 중이며 AI 애플리케이션 확대를 뒷받침할 인프라 수요도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스타셰어스의 아담 패티 최고경영자(CEO) 역시 반도체 종목이 크게 상승했지만 그만한 펀더멘털이 존재하며, 단기 조정 이후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반면 약세론자들은 높은 밸류에이션과 내부자 매도를 우려하고 있다. 모닝스타의 윌리엄 커윈 애널리스트는 적정 주가를 455달러로 제시하며 현재 주가가 해당 수준의 두 배 이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신규 반도체 생산능력이 시장에 대거 공급되는 2029년에는 매출이 50% 감소하는 하락 사이클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내부자 거래 역시 부정적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최고경영자는 2026년 5월 한 달 동안 25차례에 걸쳐 511달러에서 545달러 구간에서 보유 주식을 매도했다. 투자매체 24/7 월스트리트는 역사적으로 경기순환성이 강한 사업 구조를 고려할 때 주가수익비율(PER) 71배 수준은 부담스럽다며 목표주가 435.15달러와 함께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실제로 마이크론 주가는 6월 3일 기록한 사상 최고 종가 대비 17% 이상 하락한 상태다.
다만 강세론자와 약세론자 모두 오는 6월 24일 예정된 3분기 실적 발표가 향후 주가 방향을 결정할 핵심 분기점이라는 점에는 의견을 같이했다. 강세론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가이던스가 제시될 경우 1,000달러 이상의 기업가치가 정당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약세론은 HBM 가격이나 수요 전망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주가가 큰 폭의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주가는 약 717달러 수준으로,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인 1,500달러 이상과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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